산사에서 명상으로 나를 깨우다

산사문화재 활용사업으로 나만의 힐링여행

  • 입력 2021.08.20 13:42
  • 수정 2021.08.20 13:43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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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불회사(주지 철인스님)에서는 코로나19와 더위에 지쳐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숲길 산책과 차 명상으로 나를 깨우고, 나를 찾아가는 시간을 위해 매월 탐방객과 함께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재청의 공모사업인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나주지역의 기관·단체들과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무더위와 코로나 19로 지쳐있는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명상의 시간을 갖고 소중한 나를 깨우고 찾아가는 시간여행을 마련하였다.

특히, 8월에는 3917마중과 연계하여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나주를 찾아 우리 한민족의 얼과 불교문화를 배우는 힐링 여행시간을 함께 하였다. 또한 국립나주숲체원의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주지 철인스님과 함께 덕룡산의 숲속을 산책하고, 불회사의 전통차인 비로약차를 마시며 명상과 차담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지쳐있는 영혼을 맑게 깨워주는 한여름의 시원한 소나기를 즐기는 시간여행을 제공하였다.

불회사의 5점의 문화재인 보물(대웅전, 건칠비로자나불좌상), 국가민속문화재(석장승), 전남유형문화재(원진국사 부도, 소조보살 입상)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문화재를 활용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주민은 물론 타지역의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으며 다시 한번 찾고 싶은 불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멀리 포항에서 온 교사(김00, 54세)는 “날씨가 더워 참여를 하지 말까? 고민하다 막상 숲속에 오니 자연이 주는 상쾌함과 주지스님과 함께 명상의 시간을 갖다보니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고 기분이 좋아지는 오랜만에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힐링여행은 물론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 이라며 흡족해 하였다.

2021년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은 아동 및 청소년, 다문화가족, 가족단위, 기관 ․ 단체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계절별로 다양한 주제를 정하여 연말까지 상시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불회사 주지인 철인스님은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불회사를 찾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보고, 즐기며, 나누는 좋은 기회를 자주 만들어 코로나 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불회사에서 특별하게 체험함으로써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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