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굵직한 현안 잇단 해결

한전공대법․여순특별법 제정 등 도약 기반

  • 입력 2021.08.23 13:07
  • 수정 2021.08.23 13:08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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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민선7기 김영록 도지사 취임 3년 만에 다양한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두며 미래 성장 기틀을 마련,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앞당기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민선7기 들어 ‘도민 제일주의’ 기조 아래 과감한 도전과 혁신, 현장 중심의 행정을 도정 전반에 투영했다. 특히 도민 숙원 해결에 최우선을 두면서도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미래성장 기반을 굳건히 다졌다.

그 결과 지난 3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이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해 한국에너지공대가 에너지 분야 세계 TOP10 대학 도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정부와 전남도, 한전이 함께 만드는 국내 유일의 공공형 특수대학이다. 지난 6월 착공식을 했으며, 올해 하반기 신입생을 모집한 후 2022년 3월 정상 개교할 예정이다.

2022년부터 입학하는 신입생 등 재학생에 대한 대우도 국내 최고 수준이다. 재학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학사 30만 원․석사 130만 원․박사 160만 원)를 지원한다. 세계적인 석학들을 교수로 초빙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프랑스국립과학연구원(CNRS) 등 해외 유수의 대학과의 인적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학 설립 과정 중 수많은 난제가 있었지만, 범시도민지원위원회 출범, 대학부지 확보, 특별법 제정 등 전남도의 노력이 대학 정상 개교에 결정적 힘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우리나라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국립한국섬진흥원을 목포에 유치, 9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전남도가 2012년 전국 최초로 섬진흥원 설립을 정부에 제안한 지 9년 만의 성과다.

그동안 전남도는 세계 최초로 8월 8일 섬의 날 제정을 제안했고, 2019년에는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섬 주민 1천 원 여객선 운영에 들어가는 등 다양한 섬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된 신안, 순천‧보성 갯벌과 최근 국제행사로 승인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등을 연계해 대한민국을 세계적 섬의 메카로 견인할 계획이다.

전남도민의 최대 숙원 가운데 하나인 여수‧순천 10‧19 사건 특별법도 지난 6월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했다. 국가권력에 의해 민간인이 무고하게 희생당한 지 73년, 국회 논의가 시작된 지 20년 만에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달래는 진실 규명과 명예 회복의 길이 열렸다. 전남도는 후속 조치를 위한 전담팀 구성을 마쳤으며, 유가족들이 위안받도록 오는 10월 예정된 여수‧순천 10‧19사건 추념행사를 국가 주관행사로 개최할 것을 정부에 적극 요청하고 있다.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재정분권 2단계 추진 방안에 전남도가 선제적으로 제시한 1단계 재정분권 문제점과 수도권과의 재정 격차 완화 장치 마련 등 대안이 대거 반영되는 성과도 거뒀다.

2022년 말 종료 예정이던 지방이양사업(균특회계) 국고보전 기한이 2026년까지 4년 연장되면서 2조 4천억 원의 국고 확보 효과가 기대된다. 이로써 축소․중단이 불가피했던 하천 정비, 농어촌지역 개발 등 낙후지역 개발사업을 지속하게 됐다.

김영록 지사는 “지역 현안이 해결되기까지 힘을 모으고 관심 가져준 지역 국회의원, 시장‧군수, 유관기관 및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를 비롯한 도민에게 감사하다”며 “도민 모두가 체감하는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 시행해 민선7기 ‘도민 제일주의’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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