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남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폭염에 취약한 홀몸노인의 건강 돌보미로 나섰다.
남평읍 지사협(공동위원장 신병철·신광섭)은 관내 홀몸노인 150여가구를 대상으로 주 1회 방문을 통해 안부를 점검하는 ‘독거노인 건강지킴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마을 경로당 운영 제한, 대면 접촉이 어려워 홀로 집에 머물고 있는 어르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동신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하 노인맞춤돌봄서비스센터 독거노인생활사와 연계, 가정 방문을 통해 건강 보조 음료, 파스 등을 전달하며 심신 안부를 살필 계획이다.
김 모(82) 어르신은 “코로나 영향으로 이웃 간 왕래가 뜸해 외롭고 적적했었는데 주민들이 매주 말 벗이 돼준다 하니 고마울 따름”이라며 “모두가 어렵고 힘든 상황인데 노인들을 세심히 챙겨주는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병철 남평읍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관리 뿐만 아니라 소외감 해소, 고독사 예방 등 홀몸 어르신 심신 건강관리에 노력해가겠다”며 “가구별 실태 파악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