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대안리 고분군

  • 입력 2006.11.13 18:17
  • 기자명 예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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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   목 : 사적 제76호
 소재지 : 나주시 반남면 대안리 92 외
 지정일 : 1963년 1월 21일
 수   량 : 12기(면적 41,851㎡) 복원 6기

대안리의 동쪽에 위치한 자미산(紫薇山)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낮은 구릉에 분포되어 있는 12기의 삼국시대(三國時代)고분이다. 4·8·9호는 발굴조사가 이루어졌고 5·6·10·11·12호는 인멸되었다. 4호분은 1978년에 도로공사 과정에서 노출되어 전남대에 재직중이던 최몽룡교수에 의해 발굴되었는데 7세기대의 백제(百濟) 석실분(石室墳)으로 밝혀졌고 석실은 전남대학교에 이전 복원되었다.
 3호분과 9호분은 1918년 일본인 谷井濟一에 의해 조사되었는데
8호분에서는 4기의 옹관(甕棺)과 단지·뚜껑·대접·유리옥 등이 출토되었다.
9호분은 대안리고분군 중 최대 규모이며 9기의 옹관과 함께 금반지·큰칼·구리팔찌·유리구슬·토기 등 유물이 출토되었다. 대안리고분군의 분구 형태는 원형·방대형·사다리꼴 등이고 규모는 길이 11m 내외(2호분)에서 47m 내외(9호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지금까지 1·2·3·4·7·8·9호분이 정비복원되었는데 최근에 복원된 1·2·3호분에서는 분구 주변에서 모두 도랑이 확인됨에 따라 대안리고분군을 비롯한 반남고분군(潘南古墳群)의 다른 고분들도 대부분 도랑을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분구 주변의 도랑은 묘역구분·배수·채토 등 다양한 용도에서 만들어졌다. 내부 매장시설은 4호분과 같이 석실인 경우도 있지만 나머지 고분들은 여러개의 옹관으로 구성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목관(木棺)이 섞여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된다.

대안리고분군에는 4호분과 같이 7세기대의 백제 석실분이 섞여 있지만 나머지 대부분의 고분들은 백제의 영산강유역 진출 이전에 자리잡고 있던 마한(馬韓) 토착 세력자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며 중심연대는 반남고분군 가운데 비교적 이른 시기에 해당하는 4세기말~5세기초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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