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번호 : 전남기념물 제201호
지정연도 : 2002년 4월 19일
소재지 : 전남 나주시 다시면 죽산리 969
시대 : 조선시대
크기 : 1동
분류 : 누정
2002년 4월 19일 전라남도기념물 제201호로 지정되었다. 이 정자는 마을 가까이의 경승지에 세워졌다. 1561년(명종 16)에 고흥유씨 유충정(柳忠貞:1509∼1574)이 세웠으며, 1818년(순조 18)에 중수를 거쳐 1930년에 다시 중건한 건물로 옛 모습을 잘 보전하고 있다.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인 기대승(奇大升:1527∼1572)의 기문(記文)인 《장춘정기(藏春亭記)》(1561)와 시 및 송순(宋純:1493∼1583), 오상(吳祥:1512∼1573), 박순(朴淳:1523∼1589), 임제(林悌:1549∼1587), 안위(安瑋:1491∼1563), 임억령(林億齡:1496∼1568) 등의 《장춘정제영(藏春亭題詠)》이 걸려 있다.
단층 팔작지붕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재실형이다. 뼈대가 굵고 가구 구조가 건실하며, 치목이 잘 되어 있다. 대청의 우물마루와 빗살창, 선자 서까래나 활주 등에서 세련미를 나타낸다. 남쪽 200m 지점에 영산강(榮山江)이 흐르고 동남향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