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죽림사

  • 입력 2006.11.14 16:38
  • 기자명 예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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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사는 남평 중봉산 중턱에 서 있는데 산 속에 있는 절은 고요하고 고즈넉하며 아담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죽림사는 백제 비유왕 24년(440) 경 아도화상(阿度和尙)이 창건하였다는 주장이 있으나 확실치 않다. 그러나 통일신라때 것으로 추정되는 사리 16과(顆)와 불두가 발견되어 통일신라 이전이나 같은 시대로 추정된다.
죽림사기(竹林寺記)를 쓴 이곡산인(苔谷散人)은 사찰 기록의 부록에 창건시의 규모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7전(殿), 3당(堂), 2실(室)
, 3요(寮), 6암(庵), 1사(寺)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극락보전, 영산전, 청향각, 삼성전 등이 있다.

사찰의 배치는 보통 탑의 수에 따라 1탑식, 2탑식, 무탑식으로 분류될 수 있고, 위치에 따라 산지형, 평지형으로 분류될 수 있다. 죽림사는 남평 중봉산의 중턱에 위치한 산지 무탑식가람으로 원래의 배치형식은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지형의 경사도와 대지의 조건으로 보아서는 선을 중요시하면서 발생한 산지가람이라 판단된다. 그러나 보통 산지가람의 배치형식인 경외 일주문 누(樓) 중정(中庭) 대웅전과 요사 부속 당우(堂宇)의 순서로 이루어진 3단(상, 중, 하단)의 단차 구성이 아니라 경외에서 바로 요사인 청향각(淸香閣)에 이르게 하였고 그 다음 공터를 두고 단위에 극락보전과 영산전, 삼성각이 한꺼번에 배치된 특이한 구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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