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건·장화왕후“러브스토리

왕건·장화왕후“러브스토리

  • 입력 2005.09.13 14:41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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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세월을 뛰어넘어 현대적 감각 표현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충족시켜 재현



우리나라 최초의 자주적 통일국가인 고려를 창건한 태조 왕건과 나주 오씨 부인 첫 만남이 천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제2회 영산강문화축제에서 눈앞에 펼쳐진다.

914년 궁예의 부장으로 견훤을 공격하기 위해 나주에 출전한 왕건이 나주 오씨 부인을 만나 혼인하는 혼례식이 오는 10월 13일 열리는 영산강문화축제에서 나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상징 프로그램으로 성대하게 재연된다.

지금으로부터 1,100년 전 완사천에서 오씨 부인과 첫 만남을 가진 왕건이 나주호족 세력을 포섭하기 위해 오부돈을 찾아가 혼례를 치르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왕건 장와황후 혼례가 영산강문화축제에서 치러지는 것. 제1회 영산강역사문화축제에서도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왕건과 장와왕후 혼례는 올해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 천년 전 역사적 사실을 드라마틱하게 연출할 예정이며 총 감독에는 우리지역 연극활동의 베테랑 김진호씨가 맡았다.

김진호 총감독은 이번 왕건과 장와황후의 혼례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현대적 감각과 접목시켜 흥미와 교육을 동시에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영산강역사문화축제에서는 목사 고을 나주의 천년영광의 시발점이었던 왕건 대장군과 오씨처녀의 만남에서 혼례식까지의 재현을 통해 제2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 모티브로 삼을 예정이다.

그리고 실제 결혼을 앞둔 신랑 신부를 공모를 통해 선정해 2번째 왕건·장화왕후 혼례식에 이들을 출연시켜 실제 결혼식을 가질 계획이며 혼례에 사용되는 혼례복은 역사적 고증을 거쳐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의상으로 나주 천연염색 패션쇼에서 선보인다.

한편, 왕건은 신혜왕후 유씨를 비롯하여 총 29명의 아내를 두었으며, 그들에게서 25남 9녀를 얻었다. 29명의 부인들 중에서 제2비 장화왕후 오씨가 고려 2대왕 혜종의 어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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