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URL 다른 공유 찾기 기사스크랩하기 가 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닫기 자식 같은 벼가 길거리에 나앉은 이유올 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 같다.날씨를 예측해서 하는 소리가 아니다.농민들이 애써 생산한 벼를 길거리에 내놓고 생존을 외치기 때문이다.오직 했으면 자식 같은 나락(벼)을 길거리에 내놓고 하기 싫은 시위를 하겠는가. 누구의 책임인가. 누구의 잘못인가. 어떻게 해야 만이 자식을 길거리에 내동댕이를 치지 않겠는가.이 가슴 아픈 현실을 어떻게 타개해야 하는가.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최소한의 생계비와 생산비를 요구하는 농민들의 절절한 요구가 가슴에 와 닿는 것은 비단 우리뿐만이 아닐 것이다.그동안 농민들은 근대화와 산업화라는 명목아래 희생을 강요당해왔다. 50년전부터 본의 아니게 희생을 당해온 농민들이 그나마 저곡가 정책의 표본인 추곡수매제를 폐지한다니 길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어느 누가 사랑스런 자식을 길거리에 내놓고 최소한의 생존을 요구하는 비참한 행동을 하겠는가. 그만큼 농민들은 절박한 상태라는 증거이다.올부터 추곡 수매제도가 폐지되면서 추수철 쌀값이 25% 안팎으로 떨어지자 농민들은 정부의 양정제도를 규탄하며 볏가마 쌓기 투쟁에 나섰다. 우리 나주지역에서만 13만가마를 길거리 곳곳마다 쌓아놓고 농민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생존을 울부짖고 있다.수매제 부활, 국회비준동의안 저지, 쌀 생산비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묵묵부답이다. 우리 손으로 뽑은 국회의 선량들도 나몰라라하면서 당리당략만 채우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농민들은 쌀값 하락이 이어지는데도 마땅한 판로를 찾지 못하고 생존에 대한 위기감 속에서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올해 우리나라의 쌀 생산량은 조곡 200㎏ 기준으로 3천3백만석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지난해에 비해 생산면적이 줄어들었다.농민들이 단순생산보다는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참게농법, 오리농법 등의 친환경 농법을 이용하면서 조금 감소한 것이다.그러나 이는 농민들이 자구책으로 내놓은 하나의 방안일 뿐이다. 모든 농민이 이를 수용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이 아니다.반드시 정부는 농민들의 요구가 무리하지 않고 최소한의 생존을 위한 주장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농도라는 이름의 전남의 쌀 생산량은 역 700만석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88만석은 공공비축미로 소화하고 160만석정도는 농협매입미로 처분할 수 있지만 나머지는 농민들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농민들이 길거리로 나서 투쟁하는 이유중의 하나이다. 그나마 최소한의 판로였던 추곡수매제가 폐지되면서 쌀만 먹고 살아라는 정책이 농민들이 자식 같은 쌀을 길거리에 내놓게 한 것이다.농협은 40㎏ 들이 벼 한포대 값을 아직 정하지 못한 채 4만원정도로 매입중이고 공공비축을 맡은 미곡종합처리장은 4만2천∼4만3천원에 사들이고 있다.지난해의 수매가격인 1등급의 6만원, 농협의 매입가 5만5천원에 비교해볼 때 무려 이상 떨어진 셈이다. 앞으로 시장에 쏟아져 나올 생산량을 생각해보면 쌀값은 더 떨어질 것으로 농민들은 걱정하고 있다.농민들이 주장하고 있는 생산비를 보장하는 추곡수매제 부활, 쌀협상안 국회비준 거부, 공공비축 산물벼 매입 중단 등은 농민들의 생존을 위한 절규이다.국가가 쌀을 포기하면서 벼 한포대 값이 한해만에 6만원에서 4만원으로 떨어졌다는 주장을 펼치는 것도 생존을 위한 절박한 심정이다.저곡가 정책으로 희생을 강요당해온 농민들에게 올바른 농업정책을 선물(?)할 수는 없는가.올 겨울이 유난히 추울 것으로 생각되는 것은 결국 농민들의 주장을 정부가 받아주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기득권 세력만을 위한 정책이 우리사회의 주류로 자리를 잡고있는 이유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농민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농자가 천하지 대본일 때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꼈던 진리이다.한 해 동안 열심히 생산한 쌀이 제값을 받고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주장이 아닌 사람으로써 생산자로서 변화발전의 주체로서 농인이 우뚝 설 때 살맛 나는 세상이 될 것이다. 취재팀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나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자식 같은 벼가 길거리에 나앉은 이유올 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 같다.날씨를 예측해서 하는 소리가 아니다.농민들이 애써 생산한 벼를 길거리에 내놓고 생존을 외치기 때문이다.오직 했으면 자식 같은 나락(벼)을 길거리에 내놓고 하기 싫은 시위를 하겠는가. 누구의 책임인가. 누구의 잘못인가. 어떻게 해야 만이 자식을 길거리에 내동댕이를 치지 않겠는가.이 가슴 아픈 현실을 어떻게 타개해야 하는가.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최소한의 생계비와 생산비를 요구하는 농민들의 절절한 요구가 가슴에 와 닿는 것은 비단 우리뿐만이 아닐 것이다.그동안 농민들은 근대화와 산업화라는 명목아래 희생을 강요당해왔다. 50년전부터 본의 아니게 희생을 당해온 농민들이 그나마 저곡가 정책의 표본인 추곡수매제를 폐지한다니 길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어느 누가 사랑스런 자식을 길거리에 내놓고 최소한의 생존을 요구하는 비참한 행동을 하겠는가. 그만큼 농민들은 절박한 상태라는 증거이다.올부터 추곡 수매제도가 폐지되면서 추수철 쌀값이 25% 안팎으로 떨어지자 농민들은 정부의 양정제도를 규탄하며 볏가마 쌓기 투쟁에 나섰다. 우리 나주지역에서만 13만가마를 길거리 곳곳마다 쌓아놓고 농민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생존을 울부짖고 있다.수매제 부활, 국회비준동의안 저지, 쌀 생산비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묵묵부답이다. 우리 손으로 뽑은 국회의 선량들도 나몰라라하면서 당리당략만 채우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농민들은 쌀값 하락이 이어지는데도 마땅한 판로를 찾지 못하고 생존에 대한 위기감 속에서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올해 우리나라의 쌀 생산량은 조곡 200㎏ 기준으로 3천3백만석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지난해에 비해 생산면적이 줄어들었다.농민들이 단순생산보다는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참게농법, 오리농법 등의 친환경 농법을 이용하면서 조금 감소한 것이다.그러나 이는 농민들이 자구책으로 내놓은 하나의 방안일 뿐이다. 모든 농민이 이를 수용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이 아니다.반드시 정부는 농민들의 요구가 무리하지 않고 최소한의 생존을 위한 주장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농도라는 이름의 전남의 쌀 생산량은 역 700만석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88만석은 공공비축미로 소화하고 160만석정도는 농협매입미로 처분할 수 있지만 나머지는 농민들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농민들이 길거리로 나서 투쟁하는 이유중의 하나이다. 그나마 최소한의 판로였던 추곡수매제가 폐지되면서 쌀만 먹고 살아라는 정책이 농민들이 자식 같은 쌀을 길거리에 내놓게 한 것이다.농협은 40㎏ 들이 벼 한포대 값을 아직 정하지 못한 채 4만원정도로 매입중이고 공공비축을 맡은 미곡종합처리장은 4만2천∼4만3천원에 사들이고 있다.지난해의 수매가격인 1등급의 6만원, 농협의 매입가 5만5천원에 비교해볼 때 무려 이상 떨어진 셈이다. 앞으로 시장에 쏟아져 나올 생산량을 생각해보면 쌀값은 더 떨어질 것으로 농민들은 걱정하고 있다.농민들이 주장하고 있는 생산비를 보장하는 추곡수매제 부활, 쌀협상안 국회비준 거부, 공공비축 산물벼 매입 중단 등은 농민들의 생존을 위한 절규이다.국가가 쌀을 포기하면서 벼 한포대 값이 한해만에 6만원에서 4만원으로 떨어졌다는 주장을 펼치는 것도 생존을 위한 절박한 심정이다.저곡가 정책으로 희생을 강요당해온 농민들에게 올바른 농업정책을 선물(?)할 수는 없는가.올 겨울이 유난히 추울 것으로 생각되는 것은 결국 농민들의 주장을 정부가 받아주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기득권 세력만을 위한 정책이 우리사회의 주류로 자리를 잡고있는 이유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농민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농자가 천하지 대본일 때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꼈던 진리이다.한 해 동안 열심히 생산한 쌀이 제값을 받고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주장이 아닌 사람으로써 생산자로서 변화발전의 주체로서 농인이 우뚝 설 때 살맛 나는 세상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