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김양길 발행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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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11.23 14:41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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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혁신도시는 나주와 광주·전남의

공동 발전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희망의 도시·꿈의 도시를 건설할 수 있는 공동혁신도시가 나주로 선정됐다.

참으로 반갑고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공동혁신도시는 무한한 성장동력을 갖추고 있다.

전남의 22개 시·군이 사활을 걸고 유치경쟁에 뛰어든 것도 바로 지역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과 동력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동혁신도시가 나주에 건설된다고 하니 그동안 유치전에 뛰어들어 혼신의 노력을 해온 나주시장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와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전형적인 농업도시인 우리 나주가 어려움에 처한 사실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공동혁신도시는 나주뿐만 아니라 광주·전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공동혁신도시는 나주 금천·봉황·산포면 일대 380만평에 한국전력공사 본사를 비롯한 농업기반공사 등 17개 공공기관이 입주하게 된다.

최첨단 시설과 생태도시의 환경을 고려한 인구 5만의 자족적·광역적 성장거점 도시로 건설된다고 하니 지역발전과 변화의 모태가 될 것이다. 광주·전남의 혁신도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광주·전남은 하나이다라는 의미이고 공동의 발전만이 살길이다라는 뜻이다.

공동혁신도시는 이전이 확정된 17개 공공기관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그리고 대학, 연구소 등이 최상의 혁신도시 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아야할 것이다.

여기에 우리 나주시민은 공공기관의 임직원을 비롯한 새로운 입주민에게 나주의 아름다움과 살 맛 나는 모습으로 반겨주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지역공동체의 모범을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입주민을 환영하는 것은 다름 아닌 풍요로운 인심으로 대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공동혁신도시의 건설을 비단 나주만의 발전을 위한다는 소극적인 자세가 아니라 광주의 광도시, 영암의 관광도시, 무안의 기업도시, 목포와 광양의 물류도시 등 광주·전남지역의 전략산업 등과 연계한 새로운 지역개발 종합계획을 마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광주·전남도민과 나주시민이 함께 만들어 갈 공동혁신도시.

이는 분명히 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창출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주만을 생각하는 협소한 사고에서 벗어나 광주·전남의 미래를 보고 광의의 개념으로 해석하고 추진해야한다.

공동혁신도시 건설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건설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최종 입지가 확정 발표되면 전남도와 나주시에 혁신도시 추진단이 구성되고 내년 초에 공동혁신도시 사업시행자가 선정된다.

공동혁신도시 기본계획과 환경영향평가가 이루어지면 2007년 부지조성과 공공기관의 신청사가 건설되고 2012년이면 미래형도시인 혁신도시가 탄생하게된다.

공동혁신도시가 들어서게 될 금천은 영산강을 경계로 서쪽에는 광주와 인접해 접근성, 교통망, 기반시설, 교육여건 등이 매우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나주는 종합대인 동신대학교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생물산업자원센터, 생물산업단지 등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고 있다. 이를 잘 활용해야 공동혁신도시가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이제 우리나주는 공동혁신도시의 유치에 성공했다고 자만에 빠질 것이 아니라 최종 후보지 선정에서 탈락한 담양군과 장성군 등 22개시·군민에게 실망을 주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될 것이다. 지역이기주의에 빠지지 않고 광주·전남은 하나라는 인식으로 공동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광주·전남의 공동발전을 이끌 공동혁신도시의 추진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광주·전남민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는데 나주가 앞장서야 한다.

공동혁신도시를 건설하는데 필요한 재원확보도 하나의 과제이다.

또한 이전대상인 17개 공공기관의 조속한 이전계획도 중요하다.

거기에 새로 입주할 사람들에게 이질감을 주지 않는 포용된 자세도 필요하다.

모든 것이 이제부터 시작이다. 성공적인 공동혁신도시의 건설로 나주민의 역량과 능력을 보여주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 나주사람으로서 긍지를 갖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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