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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靑松 김성대보름달어두운 장막 헤치고떠나려는 널 붙잡고마음상한 상처투성이잊을까 말까캄캄한 밤 환한 미소로 훤하게 다가온 보름달살아 있음에 놓치지 말고끝없이 구애하고픈 사람아미친 듯이 좋아라 춤추고슬픔과 절망으로 멍들어한없이기다렸던 밤고독한 순간을 떨쳐불길 같은 희망으로웃고있는 둥그런 널 보며손님 아닌 주인으로.아낌없는 사랑으로한번도 깊은 상처 남기지 않는아름다운 삶엮어 가는 광대가 되리라.2006년 2월 12일 보름달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