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후보자 공천에 대한 책임

정당후보자 공천에 대한 책임

  • 입력 2006.05.15 14:41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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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고 ◀



요즘 가끔씩 완장이라는 지난 영화가 떠오른다.



느닷없이 저수지 감시원 완장을 한번 차니까 안하무인적 사고와 무소불위의 판단과 행동을 함으로서 급기야는 그 맛에 취해서 자기의 주인(저수지주인)도 몰라보는 우스개스러운 내용에 대해 우리는 여러 형태로 접근해보고 판단해 본다.



최근에 모 정당에서 당원과 시민들에게 여론조사를 하여 그 결과 1위를 한자에게 공천을 준다고 하고 또한 후보자에게 여론조사 방법과 방식에 동의를 얻고 여론조사 결과에 절대 승복하겠다는 각서, 동의서 등을 3회 받고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여론조사 결과 그 지역에 득표 1위자에게 도당 공특위를 거처 도당위원장 결재 하에 지역 공특위원장이 공천발표를 하여 지역신문에 보도까지 되었다.



그런데도 당헌당규와 특별한 법적근거도 없이 시민들의 여론조사에 의해 선택한 공천자를 무시하여 버렸다.



이러한 행위는 있어서도 안될 그야말로 자던 소도 웃을 행위라고 생각한다.



물론 주어진 칼자루 행사라고도 볼 수도 있지만 지역 시민들에게 물어봐서 시민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 공천을 번복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제외된 후보자와 우리 시민들은 이해를 하지 못할 것이다. 다만 지금 우리는 무언 속에서 칼자루 쥔 자가 막 휘두른 칼만 보고 있을 뿐이다.



그 칼이 무슨 용도의 칼인지는 잘 모르지만, 칼은 용도에 따라 다른 것이다.



아무데다 마구 사용하면 무디어져 나중에는 잡초도 베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결과적으로 권한이 있다하여 권리행사만 할 것이 아니라 책임을 질 줄 아는 분명한 지역의 대표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정당의 집회때마다 당선가능성에 대해 누가 타당과 후보자에 비하여 경쟁력이 나은가 그리고 가장 좋은가에 따라 당 후보자를 공천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도 대부분의 공천자를 이러한 원칙 속에서 공천을 주었고 또한 공천자들을 당선 시킬 줄 안다.



그러나 우리 시민들이 기대한 만큼 당 공천자들을 당선시키지 못한다면 책임을 질 줄 알고 그 결과에 대해 용기 있는 정치적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믿고 있다.



또한, 자기가 한일에 대해서 책임을 질줄 아는 그런 양심 있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책임정치를 하는 큰 인물로 남기를 기대해 본다.



그게 바로 저수지 주인 즉 시민을 주인으로 섬길 줄 아는 진정 자기 본분을 아는 완장 찬 저수지 관리인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자기의 위치를 망각하지 않고 저수지 감시원 본연의 일을 열심히 하는 저수지 감시원의 완장을 빛나게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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