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창 교수의 세상 바로보기

이재창 교수의 세상 바로보기

  • 입력 2005.10.13 14:41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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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체를 형성하여 공정을 단순화하고 제품의 질을 균일화시켰다.

또한 대기업에서부터 자가생산하는 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의 상표(고유 브랜드)를 개발하여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물류비를 절감하기위한 수송수단 및 물류창고를 효율적으로 관리에 이르기 까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하여 새로운 무역환경에 적응토록 하였다.

아울러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하여 식품혁신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볼 때 국민들의 내면에서부터 혁신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하여도 과언은 아니다. 대동제, 품앗이, 계, 두레, 향약 등은 우리 조상들이 외부 간섭없이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조직한 일종의 공동 지역혁신체제였던 것이다.

이러한 혁신 체제들은 외부의 간섭에 의하여 소멸되었을 뿐 아직도 우리의 내면에 잠재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례가 지역 혁신의 힘으로 승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된다.

어느 누가 또는 어느 곳에서든지 우리 나주가 혁신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는가를 묻는다면 우리는 명확하게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답할 수 있다.

나주시는 이번 지역 혁신 박람회에서 ‘세지 메론’이 농업혁신 사례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이것은 세지면민만의 자랑이 아닌, 나주시민의 명예로 우리의 혁신역량을 전국에 유감없이 발휘한 것이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길이 지역을 살리는 것뿐이라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으며 이 도도한 흐름은 이미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 흐름 속에 성공하는 지역이 되기 위해서 제2, 제3의 ‘세지메론’이 나와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나주시민 모두가 지역혁신의 주체들로 발 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석이 되듯이 시민 모두가 잠재력 하나하나를 꺼내놓고 묶는 작업을 지금부터 시작한다면 나주는 한국의 실리콘밸리가 되고 노르웨이의 식품혁신클러스터의 될 때 비로소 나주의 옛 영화를 되찾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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