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김양길 발행인 칼럼

대표이사 김양길 발행인 칼럼

  • 입력 2005.12.06 14:41
  • 기자명 취재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혁신도시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는

불법 보상행위가 근절돼야 한다



광주전남의 공동혁신도시 유치가 지닌 의미는 광주전남을 비롯해 지역별 혁신도시 건설로 명실상부한 지방화시대의 정착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그동안 서울경기에 치중됐던 정부의 정책추진과 지원이 이제는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동반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또한 나주에 공동혁신도시가 건설된다는 것은 광주와 함께 상대적으로 낙후된 전남 중남부지역이 동반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앞으로 공동혁신도시 건설이 원만하게 추진되려면 먼저 지방분권을 통한 균형발전을 중요한 국정지표로 내세운 참여정부가 공동혁신도시 건설 초기부터 강력한 힘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나주시는 공동혁신도시를 건설함에 있어서 교육여건과 문화시설 그리고 최첨단의 의료시설 등을 유치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이는 공공기관의 종사자들이 느끼는 이전에 대한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전 대상의 공공기관 임직원들도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대세에 따라 지방에서 인생과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자세를 지니는 것이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나주시민들도 그들이 함께 하는 새로운 나주인이라는 인식 속에서 인정이 넘치는 참으로 살 맛나는 나주임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금천, 봉황, 산포면 일대에 세워지는 광주전남의 공동혁신도시는 이제까지의 신도시와는 전혀 다른 개념으로 지역의 새로운 발전동력을 이끌어 내는 광역 성장거점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생태와 자연 그리고 환경과 최첨단의 과학이 빚어내는 그야말로 혁신도시의 개념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공동혁신도시는 광주와의 동반성장 축으로서뿐 만 아니라 전남의 서남권과 동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산업화에서 뒤진 중남부지역이 1차 산업에서 벗어나 미래형 산업기지로 성장해 가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나주만의 발전을 꾀하는 소극적인 대안이 아니라 바로 광주전남의 발전의 축으로 그 기반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공동혁신도시는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연관된 대학연구기관 및 산업체 등을 중심으로 지역경쟁력을 높이는 근간이 될 것이다.

그런데 최근 공동혁신도시가 세워지는 예정지에 보상을 노려 과수원이나 비닐하우스가 급조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는 안될 말이다.

불법보상을 받기 위한 행위는 근절되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불법보상을 위한 묘목심기나 과수조성은 대부분 불법투기꾼들이 벌이는 행위라는 거이다. 우리 나주시민의 자긍심에 먹칠을 하는 그런 불법행위는 끝까지 추적해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

그러한 행위는 우리의 노력으로 일궈낸 미래와 희망을 앗아가는 행위이므로 우리 모두의 힘으로 근절시켜야 한다.

나주시도 불법보상을 위해 묘목심기 등 불법을 조장하는 투기자는 적발되는 대로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해당 기관은 사전 예방을 통해 부적절한 보상은 근절시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고 투기나 불법보상행위 등 공동혁신도시 건설과정에서 빚어질 수 있는‘인위적 장애’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엄정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이제 내년 상반기에는 공동혁신도시의 건설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기본계획이 수립되고 보상에 들어가면서 그야말로 희망과 미래가 있는 도시가 우리 나주에 들어설 것이다.

그 이전에 반드시 부동산투기 단속을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지정하고 보상비 상승으로 인한 사업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동혁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은 바로 광주와 전남이 하나라는 사실과 상생이라는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에 더더욱 우리는 다른 지역의 혁신도시보다 모범적으로 일을 추진해야할 의무가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