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장 한두현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장 한두현

  • 입력 2006.01.26 14:41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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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부강해지고 경제가 발전하면서 나타나는 현상가운데 하나가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그만큼 사회가 발전하면 할수록 인간답게 살 권리를 주장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개인이 최소한 보장받아야할 인간답게 살 권리를 개인의 의무가 아니라 국가나 사회가 책임져야한다는 것이다.

선진국일수록 사회보장제도가 발달되어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사회복지가운데에서도 현대사회는 노인복지에 중심을 두고 있다.

그동안 각종 사회복지제도를 시행하면서 인간답게 살 권리를 보장했지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각종 정책이 나오고 있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인간의 수명은 길어지고 개인주의화되면서 출산율은 낮아져 현대사회를 저출산 고령사회로 규정하고 있다.

인간의 개체수가 적어지면 적어질수록 경제활동 인구는 고령자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늘어난다. 노인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등장하면서 우리들은 왜 노인문제가 발생하는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노인문제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을 알면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고 노인복지를 시행하는데 기본적인 정책의 근간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노인문제가 발생하는 근본원인은 무엇인가.

인구학적인 관점에서 노인문제란 그 나라 인구에 있어서 노령인구의 비중 이 어느 정도 차지한가에 있다.

즉 노령인구의 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그 나라의 노인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인구학적 관점에서 인구가 높은 증가율에서 낮은 증가율로 저하되게 되면 인구의 연령별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저출산형의 구조로 바뀌게 되면 전체 인구 중에서 노년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80년대 초를 분기점으로 증가를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을 살펴보면 1960년대에 평균수명은 52.4세이었던 것이 1970년에는 63.3세, 1980년에는 65.9세, 1985년에는 68세, 2000년대에는 72.6세로 약 20년 사이에 20세 이상의 수명이 연장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일례로 우리 나주시의 노인인구도 2005년 12월 기준으로 약 2만여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구가 10만인 점을 감안하면 고령사회에서 초고령 사회로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셈이다. 그만큼 우리 나주시도 노인문제에 대한 관심과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증거이다.

노인문제가 발생하는 주요요인 가운데 또 하나는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하여 노인들이 사회적 역할을 상실했다는 점이다.

노인들은 경제활동을 할 수 없도록 사회구조가 바뀌면서 사회적으로 소외감을 느끼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빼앗겨 버렸다는데서 문제가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를 시작으로 1970∼80년대로 이어지면서 급격한 산업화 과정을 밟았다. 2000년대에는 최첨단 산업의 발달로 노인들의 경제활동은 철저하게 소외되고 있다. 이와 같은 산업화의 결과로 나타난 인구의 이동은 농촌인구의 도시집중 현상을 가져왔다.

따라서 농촌은 노인인구 비율이 20%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로 이미 진입한 상태이나 도시는 이제야 고령사회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기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이다.

따라서 도시보다는 농촌이 더욱 심각한 노인문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정책인 일률적인 방식과 획일적인 정책으로 노인문제를 접근하고 있어 노인문제를 해결하는데 그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도시와 농촌의 노인문제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자는 뜻이 아니라 지역의 특성에 따른 노인대책을 마련하고 그 에 대한 지원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보장해야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은 55세를 정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아직 일할 나이에 직장으로부터 퇴직하여 사회적 역할을 반환함으로써 심리적인 좌절을 겪게 하는 것이다.

산업화·도시화는 노인에게 전통사회에서 가졌던 권위자의 지위를 격하시켰고 능력위주의 경영에서 밀려나 무력감을 느끼도록 하였다.

또한 현대사회의 특징인 개인주의와 물질주의는 인간의 사랑과 인정에 바탕을 둔 우리의 전통적인 경로효친과 미풍양속을 사라지게 했다.

현대의 사회구조는 부부중심의 핵가족을 구성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핵가족을 이룬 젊은 부부들은 직장에서의 성취감과 가정적 안정을 보다 중요시하기 때문에 부부가족단위 밖에 있는 노부모의 생활문제까지는 염두에 두려고 하지 않는다.

핵가족화는 부모와 자녀사이의 공간고립을 가져와 결국 사회와 노인사이, 젊은이와 노인세대사이, 가정 내의 부모와 자녀사이의 사회적·심리적 고립과 소외라는 노인문제를 발생시킨다.

물론 사회의 변화에 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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