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용 초대詩

박순용 초대詩

  • 입력 2006.02.27 14:41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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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저 강물처럼 흘러간 세월속에

그리움으로 차오르는

보고싶은 얼굴들.......



겨울 바람에 스치는

갈대숲 마른 잎 소리는



그리운 사람들의 숨결인가



흐르는 감심(江心)은

오늘도 서러운 몸짓으로

떠나간 뱃사공을 기다리고



여정(旅程)에 지친 나그네의

옷깃에 차디찬 풍설(風雪)처럼

그리움만 쌓인다



나주 구진포 옛 나루터에서

2005年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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