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유치 시민에 걸맞게 선거도 혁신을

혁신도시 유치 시민에 걸맞게 선거도 혁신을

  • 입력 2006.04.17 14:41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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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지방선거의 열기가 점점 타오르고 있다.

우리 나주지역도 서서히 선거열풍에 휩싸여가는 분위기 이다. 민의가 참여되는 선거는 민주주의 제도의 꽃이라 불리운다. 민의를 수렴하는 선거 제도아래서 그동안 정당에서 입후보자에 대한 공천이 당리당락에 따라 독선적인 형태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러한 구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론조사라는 새로운 방법을 도입해 유권자의 관심을 끌고자 했던 것이 이번 5.31선거의 특징이다.이러한 선거환경 변화에 익숙치 못한 시민들이 벌써부터 각종 유무선 통신의 공해와 무절제한 여론조사에 시달려 염증을 느끼고 있다.



지방자치법의 취지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자치단체의 모든 행정적 현안은 지역민 스스로 결정하고 해결 해 나가자는 것이다.

따라서 선거 국면인 만큼 유권자가 후보자 선택의 권리를 자유롭게 표출하여 시민의 뜻을 정확하게 반영해야 할 것이다. 비유가 적절한지는 몰라도 쇼핑을 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자기중심의 주관적인 입장에서 쇼핑을 즐겨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나주와 같은 소도시에서는 혈연, 지연, 학연의 연결고리속에서 유권자들은 입후보자들의 눈치를 보는데 급급하고 있다. 가장 당당해야 할 고객의 위치가 상품 매장주인의 광고 판촉활동에 위축되어 상품을 사는 주체가 아닌 객체가 되어버린 꼴이다.



즉 이러한 분위기에 눌려 국민의 기본권인 참정권이 침해당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지방화시대의 자치발전을 갈망하는 지역사회 현실을 외면하고 본인의 정치적 입지만을 보장받으려는 정치 지도자들은 하루빨리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선택은 지역민 스스로 지역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능력있고 참신한 일꾼들을 시민 스스로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하여 이루어져야 한다.이 길만이 참다운 지방자치의 실현을 도와주는 길일 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나주시민 유권자들이 지역의 전남지방의 정치정서에 반한 정당을 초월하여 지역에 큰 인물인 무소속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당당이 선택했듯이 자치단체장과 광역, 기초의원들의 선택은 각기 인물 검증의 기준을 달리하여 공개된 행정력 및 업무추진력과 의원활동 실정에 따른 성과에 그 잣대를 맞추어 선택해야 마땅할 것이다.



각 후보자들은 모든 시민유권자 전체가 나만을 절대적으로 지지해야 한다는 오만과 독선은 버리고 상대후보지지자들에 대한 적개심을 먼저 버려야 할 것이다.

또한 지지후보가 서로 다른 유권자들 사이에도 상호 다른 지지성향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풍토가 뿌리내려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거문화가 정착되어야만이 당당한 후보자와 당당한 유권자가 지역갈등을 최소화한 축제적 분위기속에 모범적인 5.31 지방선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주시민 유권자들은 국민의 기본권인 선거권을 행사함에 있어서 지지후보선택을 당당하게 표출하여 그 권리를 누려야할 것이다.

단 유권자들도 사적인 감정과 이해관계를 선거에 결부시켜서는 안 될 것이고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 및 흑색선전은 엄금하고 혁신도시를 유치한 혁신시민답게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참신한 일꾼을 당선시키는데 시민의 뜻을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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