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면수심 패륜범죄 이대로는 안된다

인면수심 패륜범죄 이대로는 안된다

  • 입력 2006.04.24 14:41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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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을 타내 빛을 갚으려고 자신의 어머니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청부 살해 하려는 아들이 있는가 하면, 어머니와 아들이 공모해 아버지를 살해 하려는 등 자고나면 사회곳곳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적인 각종 패륜범죄가 잇따르면서 우리 사회가 최소한의 도덕가치와 인본주의마저 잃어버리고 있는게 아닌가하여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더군다나 범행 1년전부터 어머니 몰래 무려 6개의 보험에 가입하는 등 공휴일에 사고를 당해야 보험이 더 높아진다는 것을 알고 범행시간도 주말로 잡는 등 치밀함까지 준비했다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돈 때문에 아들이 자신을 살해하려했던 이 끔찍한 사실을 알고도 피해자인 어머니는 자식 대신에 자신을 처벌해 달라고, 자식을 용서하여 달라고 하였다니 끝이 없는 부모의 마음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질 뿐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며 부모를 극진한 효로서 섬기는 것을 예나 지금이나 모든 예절의 근본으로 삼고 실천 해 왔다.



그런데 인면수심 패륜범죄가 우리 주변에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핵가족화시대에서 오는 부모와 자식간의 이해부족이나, 시대적 문화의 변화로 인한 자녀의 갈등과 방황 등은 물론이고 학교생활에서 무조건 열심을 권유하며 1등 우월주의를 외치는 부모의 욕심 등이 복합되어 우리 사회를 인면수심, 패륜범죄가 행하여지는 사회로 만들지 않았을까 감히 단언하여 본다.



또한 돈이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우리사회에 만연된 금전만능주의 생각은 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보험범죄를 통해 일시에 막대한 보험금을 타서 사회에 팽배하여있는 나만의 자유를 만끽하며 지금에 누리고 싶어하는 모든 충족과 문제들을 해결해 보려고 하는 잘못된 개인의 욕망이 이번과 같은 패륜범죄를 불러온 것이 아닌가 싶다.



물질중심 가치관이 인성해쳐



아무리 사회가 발전하고, 문화가 변화한다하더라도 인간중심의 가치관은 정립되어야 한다. 생명의 가치와 인간존엄성이 사라진 현 상황 등을 비추어볼 때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워졌던 우리의 근본이 훼손된듯하여 부끄럽기만 하다.



물질을 중시하는 경제논리에만 치중하지 말고 생명존중 교육과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한가정, 학교, 사회교육에 국가적 차원에서 우리 모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나를 이 세상에 존재하게 한 부모님께 우리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실로 정성껏 섬기고 공경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과거에도 지켜져 왔고 현재에도 지켜지고 있으며 먼 훗날 미래에도 계속해서 지켜져야 할 인륜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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