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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다는 상 받기도‘대략난감’준다는 상 받기도‘대략난감’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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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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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됐지만 수상 거절...원인은 주최 탓



민주당 최인기 의원이 시민단체가 뽑은‘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고도 수상을 거절했다. 최 의원 외에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수십 명의 의원들이 상을 받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6일 바른사회시민회의(이하 바른사회)는 국정감사 모니터를 통해 우수의원 60인을 선정, 명단을 발표했다. 상임위별 3-5명씩이 선정됐으며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인기 의원도 이름을 올린 것이다.



그러나 시상식이 예정돼있던 이튿날(7일) 해당 의원실에는“짝퉁 국감우수의원상을 받지 말라”는 공문 한 장이 도착했다. 이는 바로 270여개의 시민단체가 연대해 8년 동안 국정감사를 모니터해온‘국감NGO모니터단’이 보낸 것이었다.



그들의 주장은 이러했다.“모니터링도 제대로 하지 못한‘짝퉁 단체’가 나타나 똑같은 국정감시모니터단의 이름으로 국정감사우수의원 시상식을 개최한다는 것은 국회와 국회의원을 기만·희롱하고, 국감NGO모니터단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는 행위”라는 것.



그러면서“만약 바른사회의 상을 수상한다면, 해당 의원을 NGO모니터단이 뽑은 우수의원 명단에서 삭제하겠다”고까지 압박했다.



NGO모니터단은 또“특히 바른사회가 이번에 선정한 60명 의원 중에는 워스트(Worst)의원에 속할 정도로 불성실한 국감위원들이 포함돼 있다”며“이는 편향된 정치적 평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시민단체 중에서도 보수적 성격을 띤 것으로 평가되며, 이번에 선정된 우수의원 60명 중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 과반수인 31명을 차지한다는 점이 함께 지적되고 있다.



나머지는 열린우리당 22명, 민주당 5명, 그리고 민주노동당과 국민중심당이 각각 1명 씩이다.



명단에 오른 의원들은 이 같은 주최 측의 밥그릇 싸움으로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처지가 돼버렸다.



실제로 시상식이 있던 당일까지도 해당 의원들의 고민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시상식에 가야할 지 말아야할 지 참 난감하게 됐다”며“주최 측끼리 합의가 된 것이면 가겠지만, 서로 싸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참석하기 개운치 않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최인기 의원을 비롯한 수 명의 의원들은 지난달 24일 NGO모니터단이 발표한 국감 우수의원 중간평가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중간 평가에 선정이 된 만큼 최종평가에서도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한 쪽의 수상을 포기하는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한편 바른사회시민회의의 2006 국감 모니터단은 각계 전문가 심사위원단 15명과 대학생 모니터 요원 100명으로 구성되며,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국감 모니터를 실시해왔다.



모니터단은 심사기준으로“출ㆍ결 상황, 지각여부, 감사태도(질의 및 발언 태도), 질의성격, 정책대안의 실효성 등 정량적·정성적 평가와 의원 간 다면평가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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