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의 중심지로 향하는 대륙의 야심

세계경제의 중심지로 향하는 대륙의 야심

  • 입력 2006.06.26 14:44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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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의 기적을 넘어서 일본을 목표로



편집자주 : 웅비(雄飛)하는 대륙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서해안을 너머서 세계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한 초석으로 기획한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중국 단기연수에 우리지역에서 유일하게 본 기자가 참여해 전국의 일간, 주간 신문기자들과 중국대륙의 경제와 문화관광, 그리고 농업분야를 9박10일동안 동부연안해 지역인 요녕성,산동성, 강소성, 절강성을 중점적으로 취재하여 어제의 중국과 오늘의 중국, 그리고 미래를 기획하는 대륙의 모습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13억의 인구로 세계 전체 인구의 약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957만 2,000㎢의 면적을 자랑하는 인구의 95%이상인 한족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대륙 중국.

중국 경제의 본격적인 태동은 1989년 톈안먼사태 이후의 민주화라는 정치적인 요구보다는 잘 사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자리 잡으면서부터 고도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2,000년은 중국에게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 되었다.



1979년 이전 중국의 경제발전 전략은 생산부문에서 농촌인민공사, 공업 부문에서 국영기업위주, 배분에서는 일괄구매. 일관판매방식으로 자본을 축적하였으며 79년 이후에는 농촌에 농업생산책임제 도입, 기업에는 개체소유제, 개인소유경영, 경제연합체등의 다양한 소유형태로 전환하였으며 분배의 측면에서도 집단과 개인(노동자)의 이익을 고려하는 제도로 전환되어 자유시장 경쟁이 가속화되었다.



중국 경제의 근대화는“바다를 향해 나아간다”라는 뜻을 가진 강소성의 상해시를 발판으로 하여 내륙을 추가로 발전시키는 부분적 경제개발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끊임없는 외자유치와 외국기업의 유치를 위하여 값싼 인건비와 원료공급망, 세제의 지원과 정부의 혜택을 미끼로 선진국의 기업을 끌어들여 세계의 공장으로 발돋움했다.



이미 10여년 전부터 우리나라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이 대륙으로 진출하여 중국의 경제성장이 도움을 주고 있으며 현재는 삼성, LG, 현대 등 1만여개가 넘는 대, 중소기업들이 대륙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중국의 3대 교역국(1위 미국, 2위 일본, 3위 한국)중에서 유독 우리나라 기업의 유치에 열을 올리는 이유중의 하나는 핵심기술의 이전에 있다.



외국의 기업(특히 일본기업)들은 핵심기술은 이전해주지 않는 반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핵심적인 기술을 이전해 자국의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국의 외자유치 정책이 항상 우호적이지만은 않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합작형태로 이루어진 기술협력은 종국에는 중국 기업인의 손으로 넘어가기 쉬우며 100%단독투자라 할지라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본의 유출을 막기 위하여 각종 세금을 집행하며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이중성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값싼 노동력의 확보라는 장점은 인건비 상승과(각 지역의 경제성장에 비례하여 중국정부가 일정부분 임금상향조정을 권장함) 노동자의 기본권리 보장제도를 요구, 환경오염에 관한 제재를 강화하는 중국정부의 방침, 남방지역의 고질적인 전력난, 그리고 기업대출의 애로(담보물평가액에 한하여 대출)등 향후 중국에 진출하려는 기업이나 개인은 필히 고려해야할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안고 있으면서도 13억 인구라는 내수시장과 중국의 3/2정도가 미개발 된 상태로 방치되어 있어 각 국의 기업들이 금세기 최대의 경제시장으로 평가하고 진출을 꾀하고 있다.



▶ 없는게 없는 잡화(雜貨) 왕국

▶ 이우(義鳥)국제시장

▶ 일일 유통량 27t 콘테이너 1,000개



중국 저장성의 작은도시 이우市.

저상성은 물론 중국전역에서 생산된 잡동사니 제품들이 모여 전세계 190여개국의 나라로 유통되고 있다. 10만여개가 넘는 잡화 용품과 7만여개나 넘는 전시장이 자리 잡고 있는 세계 최대의 잡화시장의 메카로 자리잡은 이우 국제시장은 지난 90년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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