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의 정취를 몸으로 즐겨라!

사계절의 정취를 몸으로 즐겨라!

  • 입력 2006.08.28 14:44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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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동호회 회장, 부회장 - MTB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MTB(mountain bike,산악자전거)동호회



주5일 근무제의 실시로 우리 지역의 직장인 및 시민들도 여가시간을 활용하기 위하여 다양한 레져 스포츠를 찾고 있다. 이에 나주신문은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동호회탐방을 5회 연속 기획기사로 연재한다.<편집자 주>



봄에는 새하얀 눈과 같은 배꽃과 영산강변의 노란 유채꽃 사이를 달리며, 여름에는 한수제를 돌아 흐르는 땀방울을 식힌다. 붉은 단풍치마를 휘두른 금성산 자락에서 아이들과 손잡고 가족사진을 찍고, 설원위를 홀로 달리면서 고독을 이겨낸다.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이 모든 것이 자전거 한 대로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이처럼 낭만과 자연, 그리고 스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MTB동호회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 MTB의 역사는 그리 길지는 않다. 1980년도 초에 도입이 되었으며 2002년부터 나주 지역에서도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인구가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해 2004년 8월 정식으로 읍, 면, 동 단위의 동호회들이 모여 나주MTB 연합회(회장 이남용, 자영업)를 결성했다.



현재 회원은 50여명에 여성회원도 5명으로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단위의 레져 스포츠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 일반 자전거에 비해 고가의 장비?



MTB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아주 높다. 하지만 이들이 선듯 동호회에 가입하거나 MTB의 입문에 망설이는 이유는 일반 자전거와는 달리 산악자전거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선입견 때문. MTB 입문자(入門者)용 산악자전거는 40- 60만원대이며 보호장비(헬맷, 장갑, 신발, 기능성 의류)는 20만원 정도 투자하면 충분하다.



또한 나주MTB 연합회에서는 초기 입문자에게는 장비를 구입할 수 있을 때까지 일정기간 자전거를 대여해 준다고 하니 관심만 있다면 언제든지 동호회 가입은 가능하다고 한다.



▶ 자전거가 운동이 되나?



하체는 물론 상체의 근육단련으로 다이어트로는 최고!



산악자전거의 운동효과에 대해 김종운 부회장(MTB연합회)은“일반적인 자전거와는 달리 산악자전거는 안장부분이 높아 자전거를 타는 사람의 상체가 앞으로 기울여지게 된다.



그 상태에서 도로주행과 산악주행을 하므로 유산소 운동과 상체의의 허리 근육, 그리고 하체의 근, 지구력 상승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



MTB동호회 여성회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명숙씨(송월동, 자영업)는“산악자전거를 접하기 전에는 여가시간을 주로 찜질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팔, 다리에 힘이 없고 잦은 질병으로 스트레스가 많았다”며“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팔, 다리에 힘이 생기고 몸에 균형이 잡혔다.



그리고 중년여성분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다이어트에도 큰 효과를 봤다. 몸이 즐거워지니 생활 자체가 행복하다, 많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운동”이라고 MTB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나주 MTB연합회는 오는 10월 나주시민의 날 행사에 각 읍·면·동의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 모임을 통하여 산악주행은 50km이내, 일반도로는 80-120km이내의 주행을 즐긴다고 한다.



또한 윌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의 영암과 해남, 강진 등 주변 지역으로의 주행으로 여행과 스포츠를 겸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MTB전용 자전거는 나주자전거할인점과 남고문 자전거할인점에서 취급하고 있다. 동호회 가입 및 기타 문의 연합회장 이남용(011-609-1110), 부회장 김종운(011-9615-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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