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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인가?-②왜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인가?-②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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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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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적

꿈의 도시 브라질의 꾸리찌바 소개



시민들의 자치역량이 바로 지역 경쟁력이라는 기치아래 시민사회단체에서 주관한 시민강좌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시민사회단체에서 주관한 올해의 NGO스쿨의 가장 큰 주제는 도시 만들기다. 나주를 어떻게 아름답고 꿈과 희망이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인지를 모색하는 자리다.

첫 강연부터 수강생이 200여명이 넘어섰고 강연도 쉬는 시간 없이 2시간 넘게 계속

됐던 참여자치의 현장을 스케치했다. <편집자 주>



■도시의 주인은 자동차가 아니라 주민



지난 20일에 열린 두 번째 강연의 주제는 생태도시와 친환경도시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자랑하는 브라질의 꾸리찌바란 도시의 소개였다.



대전광역시 교통정책 자문위원이자 꾸리찌바 도시를 수 차례 방문하고 연구해 생태도시이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 건축, 교통체계, 문화 등 꾸리찌바에 대한 다양한 저술활동과 벤치마킹을 고민하는 박용남 교수를 초빙해 이뤄졌다.



박용남 교수는 본격적인 꾸리찌바 소개 이전에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가치 평가와 아울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그에 따른 도시 만들기가 타 자치단체에 비해 월등하게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수 있음을 역설했다.



본 강연에서도 꾸리찌바의 가장 중요한 점에 대해 도시가 자동차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시스템이 정착된 점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특히 우리나라 대부분의 도시가 자동차를 가장 염두에 두고 건설되기 때문에 길은 한없이 넓어지지만 결국 삶의 공간이 좁아져 건축도 고층화되고 보행로가 육교나 지하도로 대체되는 등 철저히 사람 중심이 아닌 자동차 중심의 도시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어느덧 도시의 주인이 현지 주민이 아니라 자동차가 되어버렸다는 지적이다. 또한 브라질의 꾸리찌바란 도시로부터 배워야 할 점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도시설계에서부터 주민들의 삶을 중심에 놓고 시작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도시의 주체인 주민들과 주변의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간다면 도시발전에 따른 부정적 요소 즉, 교통혼잡, 환경오염, 불건강한 생활태도, 문명의 이기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극복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모든 결정의 토대는 상식에서 출발한다



박 교수는 브라질의 꾸리찌바라는 도시에서 배워야 할 점에 대해 또 하나 강조한 점이 지역사안에 대한 모든 결정이 지극히 상식에서 출발한다는 점도 꼽았다.



깜짝 이벤트가 아니라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출발은 항상 일반 시민들이 쉽게 동의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상식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박 교수는 앞으로의 국가정책도 자동차의 통행수요를 점차적으로 줄여 가는 방향이 될 것이라며 자치단체도 이러한 국가적 흐름을 인식하고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문명의 이기나 자동차보다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두 번째 강연도 2시간을 훌쩍 넘었으며 참여한 시민들도 도시얼굴에 대한 새로운 시각적 접근에 대해 호기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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