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영산강문화축제

2006영산강문화축제

  • 입력 2006.07.18 14:44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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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은 배제되고 나주읍성만 남아]



▶ 실질적인 나주읍성 목문화권 축제



2006영산강문화축제가 2005년의 축제 장소였던 영산강 둔치를 벗어나 나주 읍성권으로 전격 이동했다.



이에 장소의 이동으로 인한 문제들을 되짚어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마무리를 위하여 축제에 관련된 각계 인사들, 시민들의 의견을 기록했다.



총 2회로 연재할 예정이며 1회는 축제에 관심이 많은 무기명 시민들의 의견을 정리했으며 참고 자료는 문광부 문화축제 평가 자료, 2005년 영산강 축제 자료, 함평 나비축제 자료 등이다.



2회는 축제추진위원회, 문화공보실 축제팀, 축제에 관심 있는 각계각층 인사들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준비했다. <편집자 주>





2006년 영산강문화축제의 가장 큰 이슈는 축제의 장소를 변경하는 것이었다.

축제에 관심 있는 몇몇 나주 시민은 아직 전국적인 인지도가 낮고 초기정착단계에서 장소를 변경하는 것이 과연 축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축제에 관련된 여러 사항들에 있어서 공론화도 충분하지 않았고 시와 축제추진위가 제시하고 유도하는 항목으로 일부 참여한 시민 및 단체가 이끌려 가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그저 어떻게 되든 이권이 주어진다면 축제가 문제가 아니라 순간적인 효과만 가지고 모든 것을 합리화시키고 안위하고자하며 안정적인 다수의 의견을 따라가는 자세도 느껴졌다.



미래의 나주시의 지속적인 소득원이 될 축제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고 있는 듯했다.

이런 분위기에 일부 시민들은 장차 외지 관람객에 외면당해 나주시민의 날로 전락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우려하고 있다.



나주 시민 대다수는 아직 이번 축제가 어디서 열리는 지도 모르고 있다.

초기 단계에서부터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축제가 가야할 길과 성과에 대한 목표를 정했어야 하는데도 시와 축제추진위는 그를 무시하고 자신의 의도와 목적이 환영받을 수 있으며 정당화될 수 있는 단체와 사람들만의 의견을 수렴하고 일을 추진했다는 인상을 지을 수 없다.



몇몇 관심 있고 아는 사람만이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부족하고 전 축제와 별반 다르지 않으며, 외지의 수만 관람객을 수용할만한 공간의 문제, 주차공간의 문제 등으로 인해 과연 수많은 관람객(함평 나비 축제 함평천 둔치, 주최측 통계 170여만) 30만 유치가 가능할 것인지 상당한 의문을 품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행사장 분산이 얼마만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상권에 대한 활력을 줄 수 있을 지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지난 2005년 축제에서는 집적효과가 있었다. 문화축제에서 집적효과는 문화 생산자를 일정 공간에 모으면 소비자도 그 공간으로 몰려 소비집적 효과를 얻는다는 것이다.



집적효과는 관람객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며, 한 곳에서 모든 편의시설과 문화 콘텐츠를 짧은 동선 안에서 간단한 지도를 보면서 쉽게 찾아가 소비할 수 있다는 이점을 줬다.



축제라는 것이 본질적으로 놀고먹고 소비를 한다는 개념으로 봤을 때 롯데월드나 동물원, 각종 전시장 및 컨벤션 센터, 쇼핑센터 등의 장소적 특징은 동선이 짧으며 소비자가 한 곳에서 모든 욕구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이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한 체계로 볼 수 있다.

타 시도의 축제에서 축제의 분산으로 인한 자료, 결과를 참조해야만 한다. 축제가 끝나면 축제 장소의 이동과 분산과 외지 관람객 등에 대한 분석자료가 만들어 지겠지만 이는 주관자들의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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