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는 지금 축제의 물결

남도는 지금 축제의 물결

  • 입력 2006.09.25 14:44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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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 자랑 맛 자랑에 남도 인심까지

▶ 10월까지 지역별 축제“각양각색”



온갖 색깔로 산천이 물들어 가는 가을이 훌쩍 우리 앞에 다가온 가운데 남도 곳곳에 지역색을 자랑하는 축제가 줄을 이어져 전국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이미 섬진강 연어축제와 목포 은빛갈치축제, 광양 전어축제가 남도의 자연스런 맛깔을 널리 알린 가운데 함평도 봄철 나비축제에 이어 꽃무릇큰잔치도 벌였다. 이에 10월까지 갖가지 자태로 관광객을 유혹할 지역별 축제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봤다.



효와 환경이 미래를 연다

-곡성심청축제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곡성군 곡성읍 섬진강 자연생태공원에서 펼쳐진다. 효녀심청 전국어린이 예술공모전, 마당극, 음악회 등이 열리며, 차시에 섬진강 기차마을, 곡성 5일장, 관음사 등 볼거리도 챙겨볼만 하다.



억새하면 역시 천관산

-장흥 천관산억새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장흥군 천관산에서는 억새제가 열린다. 지천에 깔린 억새제를 모토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천년학의 촬영지인 회진면 진목마을을 비롯해 유치 자연휴양림도 가볼만한 곳이다.



흙, 불 그리고 인간

-강진 청자문화제

10월 14일부터 22일까지 남도답사일번지인 강진군 청자문화제가 열린다. 흙, 불 그리고 인간이라는 주제로 국제청자공모전, 물레체험, 문양 넣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고 겸사겸사 다산초당과 무위사, 김영랑 생가도 가보자.



맛 찾아 떠나는 가을 여행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순천 낙안읍성에는 10월 18일부터 23일까지 맛 찾아 떠나는 가을 남도여행이라는 주제로 남도의 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린다. 남도의 22개 시군인 지역별 특색이 풍부한 남도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서는 꼭 가볼만한 축제다. 주변의 송광사와 선암사, 그리고 순천만 갈대도 볼거리.



2천년의 시간여행-나주 영산강역사문화축제

보고 배우고 즐기는 영산강문화 36.5 라는 주제로 10월 19일부터 4일 동안 나주시 금성관 주변 일원에서 펼쳐진다. 나주로 떠나는 2천년의 시간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마한 소도제, 나주목사 부임행차, 나대용 거북선 창작모형 경진대회, 팔도성씨 박람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복암리 고분군, 반남고분군 등 고대역사를 느낄 수 있으며, 공산면에 위치한 주몽세트장도 필수 코스.



전국 농특산물 다 모였네-대한민국 농업박람회

10월 24일부터 29일까지 나주시 산포면에 위치한 농업기술원에서는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열린다. 전국의 농특산물이 한 자리에 모여 자신만의 맛과 색깔과 뽐내는 명실상부한 농업박람회다. 영산강역사문화축제와 연계해 남도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근에 위치한 나주호와 다도 불회사까지 남도의 가을까지 만끽할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을 기리자

-해남 명량대첩제

13척의 전선으로 330척의 외적을 물리친 역사적 현장인 해남 울돌목에서 10월 27일부터 3일 동안 명랑대첩을 기리는 명랑대첩제가 열린다. 세계 해전사에 기리 빛나는 명랑대첩에 대해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해상전투 재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주변에는 대흥사를 비롯해 윤선도 유적지, 땅끝, 공룡유적지 등도 챙겨보자.



이 밖에도 구례피아골 축제, 장성 백양단풍축제, 보성 전어축제, 진도 아리랑축제 등도 줄을 이어 남도의 멋을 한껏 자랑하니 10월은 남도로 발길을 돌려봄이 어떠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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