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 전장관, 불공정 경선 우려 기자회견

최인기 전장관, 불공정 경선 우려 기자회견

  • 입력 2004.01.28 14:44
  • 기자명 취재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혁공천만이 민주당이 살 길

합리적인 경선은 여론조사방식‘주장’



민주당에 입당해 경선을 준비중인 최인기 전 행자부장관이 최근 새천년민주당 나주시지구당이 공정하고 개혁적인 경선을 외면하고 현 위원장인 배기운 의원을 중심으로 상무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편파적인 불공정 경선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최인기 전장관은 지난 15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경선 예비주자로 참여했지만 지구당에서는 철저히 자신을 배척하고 있어 민주당의 제도적 장치 마련이나 특단의 조치가 있지 않을 경우 경선 후유증은 일파만파로 번질 것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선을 실질적으로 관리할 상무위원회 구성도 당헌 당규를 무시하고 현역위원장이라는 직함을 이용 지구당을 철저히 개인 사당으로 만들어 간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 장관은 불공정 경선의 대표적 사례로 타 후보측에서 제출한 신규 입당자들의 입당원서를 지구당이 개별입당을 근거로 거부하고 있으며, 당원명부도 경선후보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고, 상무위 구성에 필요한 추천 양식조차도 제공하지 않는 등 철저한 불공정 경선을 하기 위해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개혁적인 공천만이 민주당이 살길이며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경선방식으로는 여론조사방식이 될 것이라고 대안까지 제시했다.



여론조사방식의 경선이야말로 현역 위원장의 측근 밀실정치 근절, 검은돈의 필요성이 사라져 깨끗한 정치 실현, 시민들이 추천하는 후보가 공천되므로 민주당 신뢰회복에도 획기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여론조사방식의 근거를 제시했다.



한편, 최인기 전 장관측의 불공정 경선 음모 제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자회견 다음날인 16일 지구당에서는 배기운 의원을 중심으로 118명의 상무위원 선출을 마무리하여 불공정 경선 의혹제기는 더욱 첨예화될 것으로 보인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