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오상범·이윤희씨 공천‘승복’

우리당 오상범·이윤희씨 공천‘승복’

  • 입력 2004.03.12 14:44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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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입지보다 당 화합과 단결 우선”



4월 치러질 17대 국회의원 총선 열린우리당 나주시지구당 경선 후보로 등록했지만 중

앙당이 전략지역으로 선정, 특정 후보를 낙하산 공천한데 반발, 재심 요구를 했던 후보 가운데 이윤희, 오상범씨가 공천 결과에 승복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두 후보 공동 명의로 낸 성명서 내용에 따르면 낙하산 공천은 후보와 시민들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겨 주었으며 중앙당에 재심요구와 단식농성, 낙하산 공천 취소와 즉각 경선 실시를 요구했다고 그간 경과를 간략히 전했다.



하지만 두 후보는“지금까지 투쟁으로 시민들과 후보들의 의사가 충분히 전달됐으며 이번 사태로 열린우리당이 분열되는 것을 지켜만 볼 수 없다”면서“후보자들의 입지보다 당과 지지자들의 화합과 단결이 우선이라는 판단아래 사태 수습에 나서기로 했다”고 승복 배경을 설명했다.



두 후보는“낙하산 공천에 동의할 수 없으나 정치 개혁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상의 시행착오로 판단하고 현재의 정치구도에서 열린우리당이 총선을 통해 변화와 개혁의 중심세력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심경 변화를 밝혔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12일 전남도지부 선대위발대식이 예정된 가운데 오상범씨는 도지부 대변인을 맡을 가능성이 크고 이윤희씨는 열린우리당 나주-화순 선거구 문두식 후보 나주선거대책본부장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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