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의사 무시된 후보선출 방식 반대

당원의사 무시된 후보선출 방식 반대

  • 입력 2004.03.08 14:44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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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소속 시·도의원 입장 천명

8일 중앙당 방문해 성명서 전달



새천년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이 지난 8일 민주당 중앙당사를 방문해 당원의사가 무시된 총선후보 선출방식을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해 주목된다.



이는 여론조사방식의 후보공천이 되려 정당정치를 정면으로 위배하고 그 동안 정당활동을 펼쳐온 당원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치 않는 방식이라는 것.



특히 이들은 전 유권자 대상의 여론조사방식을 나주지구당에 적용한다는 것은 지극히 편의주의적이고 당헌당규를 정면에서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나주시와 화순군이 통합선거구로 획정되어 경선일정 실행이 더 이상 어렵기 때문에 중앙당이 후보자를 직접 지명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지금까지 20년 넘게 당 활동을 해온 분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당 후보를 선출하는데 전 유권자대상의 여론조사를 운운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정당활동을 앞으로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며“전 유권자 대상의 여론조사방식은 개혁이라는 그럴싸한 포장아래 결국은 정당정치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여전히 후보공천 방식이나 경선 일정조차 잡고 있지 않는 현 민주당나주시지구당 후보결정은 결국 다음주를 넘어서나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후보등록 직전에 중앙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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