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탄핵정국 지도부 퇴진 주장

민주당, 탄핵정국 지도부 퇴진 주장

  • 입력 2004.03.29 14:45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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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개혁과 쇄신으로 정통성회복‘석고대죄’



탄핵과 관련 국민적 지지도가 급락하고 있는 민주당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코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배기운 의원을 비롯한 광주·전남지역 쇄신파 의원들이 탄핵안 발의 및 가결과정에서 민의를 제대로 읽지 못한 당 지도부의 즉각적인 퇴진을 주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6일 배기운 의원을 비롯한 전갑길·이낙연·김효석·이정일 의원 등 민주당 쇄신파 의원들은 광주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당을 그릇된 방향으로 이끈 지도부의 일선 퇴진을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당 지도부가 한나라당과의 공조로 민주당의 정통성을 스스로 훼손함으로써 지역주민들로부터 엄청난 분노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며 민주당 참모습 회복과 이를 국민들께 알리기 위해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적극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배 의원은“민주당은 IMF를 짧은 기간에 극복해 내고 남북평화와 화해협력의 시대를 열었으며 세계최강의 IT강국을 만든 50년 정통정당인데 현재 민주당은 방향성을 잃고 무너지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국민에 대한 사과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과감한 개혁과 쇄신을 통한 민주당 정통성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쇄신파 의원들은 민주당 향방에 대해“중도적 개혁정당으로서의 민주당,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민주당, 건전한 비판정당으로서의 민주당의 참모습을 회복시켜 국민들께 분명히 보여드리겠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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