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의 시간여행 테마파크 조성사업 본격추진

2000년의 시간여행 테마파크 조성사업 본격추진

  • 입력 2004.04.02 14:45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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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전의 마한유적부터 1000년 목문화와 100년의 철도

역사를 체험할 수 있고, 자전거하이킹은 물론 생활스포츠까지



나주시는 2001년 7월 호남선 철도 복선화로 발생된 철도 폐선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철도청과 2년여에 걸친 협의 끝에, 철도청에서는 부지와 철도시설물을 제공하고 나주시에서는 기반시설 및 운영관리를 담당하는 공동조성 협약을 2003. 2. 28 체결하고, 금년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시는 오는 2007년까지 총 2백94억원을 투자하여 구 영산포역 등 옛호남선 폐선부지 8만5천평에 철도박물관과 자전거테마파크, 그리고 광주학생독립운동 진원 기념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철도 100년사에서 전남 서남권 주민들의 숱한 애환이 서렸던 옛 영산포역 1만6천평 부지에는 철도공원과 박물관을 조성하기 위한 기반시설공사를 착공하였고, 인천광역시 소재 운봉공고에서 증기기관차를 운반하여 역 광장에 설치하였다.



철도박물관은 단순히 철도관련 물품만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아니라 열차체험시설과 자전거 레일바이크 등 각종 편의시설을 고루 갖춘 전국 제일의 철도공원을 조성함으로서 과거 영산포역과 함께 크게 번성했던 선창일대와 영산강 고수부지, 강변우회도로를 연결하는 지역 명소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구 나주역 ~ 구 영산포역 ~ 구진포터널까지 총 6.2㎞의 구간에는 유서깊은 나주의 역사와 문화를 한 축으로 연결하는 '2000년의 시간여행이 가능한 테마파크'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3월 10일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마쳤고, 총사업비 90억원이 소요되는 본 사업을 3개 구간으로 나누어 금년도에는 흥룡육교에서 영강 삼거리에 이르는 제 2구간 920m에 대하여 금년 5월에 공사를 발주하기 위하여 준비중에 있다.



2000년의 시간여행 테마파크에 반영된 사업은 자전거도로, 산책로, 쉼터, 꽃길, 오솔길, 소공원 등을 다양하고 특색있게 조성하여 나주시민들은 물론, 광주권 근교도시로써 인근의 주민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 찾아오는 전남제일의 가족단위 레저,관광,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야심차게 추진한다.



특히, 구 철도박물관에서 구진포 터널까지 2. 7km에는 자전거 도로와 나란히 새로 레일을 깔아 레일바이크 구간으로 하고, 종착점인 구진포 일대는 영산강을 바라보는 전망대를 세우며 터널내부에는 나주의 빼어난 역사문화 유물사진 등을 전시하는 공간으로도 활용한다.



이와 함께 박물관 인접부지에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에도 활용하기 위해 종합문화체육센터를 200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는 2007년의 나주시는 영산강 주변에 산재된 2천년 고대문화유적과 천년 목문화 유산을 함께 볼 수 있는 명실상부한 호남 제일의 「역사문화관광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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