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재해보험 지원책 세워야

농작물재해보험 지원책 세워야

  • 입력 2004.04.06 14:45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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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계 의원 5분 발언, 시에 요구



지난 달 31일 열린 제85회 나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상계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농작물재해보험의 보험료를 일부 시에서 부담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나주시가 농작물재해보험료를 일부 부담할 의사가 있는지 그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계 의원(세지면)은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나주배는 10여년 전에 비해 재배면적이 170%로 급증했다”면서“이는 앞날을 내다보지 못한 농가의 책임도 있지만 나주시에도 그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는“나주배 생산량이 증가해 가격이 폭락하고 소비가 줄어 판로가 어려운 현실과 함께 품질에 있어서는 국내에서조차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이러한 현실 상황에서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해 79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농작물재해보험료를 시가 일부 부담할 뜻이 있는 지 여부를 질문한 바 있는데 올해부터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매번 집행부가 검토하겠다고 한 다음에는 후속 대책을 전혀 마련하지 않는 그저 말뿐인 검토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집행부를 호되게 성토했다.



특히 그는“지난 해 우리 지역은 1600여 농가가 보험에 가입했는데 농가 부담 보험료가 30억원에 달해 부담이 적지 않았다며 이 중 10%를 시가 지원해 준다면 농가의 실질적인 혜택이 될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농산물 수입개방과 자유무역협정 등으로 죽어 가는 농촌을 살리는 현실적 방안이 무엇인지 이상계 의원의 발언을 계기로 집행부가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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