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축전 발전방안 토론회

역사문화축전 발전방안 토론회

  • 입력 2004.06.09 14:45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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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지역개발연구소와 나주시 공동 주관

시민 주체로 참여하는 프로그램 개발되야



역사문화도시로서의 나주이미지를 강화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영산강역사문화축전 발전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4일 동신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와 나주시가 공동으로 동신대 산학협력관 5층 회의실에서 영산강 역사문화축전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한 것.



이날 토론회는 이균범 총장, 신정훈 시장, 이길선 시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로 이민관 공보실장의 제1회 영산강역사문화축전의 성과와 과제, 김희승 교수의 축전을 통한 도시이미지 강화 및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조진상 교수의 주민참여 문화산업연계 및 도시환경조성 측면, 유명의 교수의 역사인물의 축제활용 프로그램이 제시됐다.



신정훈 시장과 이길선 시의장은 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영산강역사문화축전이 시민들의 폭넓은 참여와 지역이미지 제고로 명실상부한 나주의 대표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이민관 실장은 지난해의 첫 축전 성과와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과제로 핵심프로그램 개발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유도, 축제분위기 조성을 위한 기본적인 볼거리 발굴, 시민의 날과 분리시행 등에 대해 제시했다.



지역축제를 통한 지역이미지 상승과 경제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에 나선 김희승 교수는 나주시가 영산강 고대문화의 시원지이면서 천년고도라는 역사적 유산을 간직하고 있지만 10만의 소도시로 전락하고 정체성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2000년의 시간여행이라는 애매한 추상적 접근보다 나주가 가지고 있는 역사성, 친환경고품질 농산물과 농사체험현장 등을 강화하고 전달하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주민참여강화와 도시환경조성측면에서 접근한 조진상 교수는 주민이 적극 참여하는 축제로 변화되어야 한다며 축제를 통해 지역인프라 구축과 축제를 통해 문화 예술 산업이 함께 진흥되는 길을 모색해야 된다고 제기했다.



나주의 역사적 인물이 결합되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제시한 유명의 교수는 고려창건의 신화가 된 장화왕후의 상품성에 대해 제시했다.



유 교수는 나주의 대표적 인물로 장화왕후를 선택해 축제 내용에 결합하고 이를 다양하게 상품화한다면 역사성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지정토론자로 정경진 문화원장, 송태갑 광주전남발전연구위원, 전고필 관광축제기획가, 김세곤 시의원(노안면 출신)이 패널로 참여했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김세곤 의원(노안면 출신)은“그 동안 많은 자치단체에서 축제를 기획하고 개최했지만 관 주도형을 탈피하지 못하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해 많은 실패의 경험이 있다”며“시민들이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특산품의 일회성 결합이 아닌 상시적 결합으로 축제의 경제성을 살려야한다”고 제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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