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체제 구축이 자치단체 경쟁력

지역혁신체제 구축이 자치단체 경쟁력

  • 입력 2004.07.19 14:45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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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혁신특화발전 시민토론회 개최

광주전남 최초 경쟁력 극대화 기대



21세기나주시발전위원회(위장 한갑수)가 주관하고 나주시가 후원하는 지역혁신특화발전 시민토론회가 지난 15일 나주시청 회의실에서는 학계, 기업대표, 시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나주시와 기업, 지역대학 등이 혁신주체로써의 역할과 지역혁신에 대한 다양한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이점관 부시장과 박준영 21세기나주시발전위원회 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토론회가 의미 있고 알찬 토론회가 되어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의 주제발표자 중 첫 번째로 나선 나주대 이재창 교수는 나주지역 생물자원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포럼이라는 주제로 나주지역 전통식품을 고부가치화하고 농수축산물의 특화사업, 생물자원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개발로 나주지역을 기능성식품산업메카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태스크 포스팀 구성과 식품산업 로드맵 작성을 제시했다.



동신대 김정상 교수는 나주배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과 소비의 한계에 도달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이 절실하다면서 이를 위해 산학연관이 유기적 관계를 구축하여 배 테마파크 조성과 한방 바이오 기술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개발로 배 산업을 발전시켜야한다는 나주배 산업화 전략을 제안했다.



천연염료 산업화의 성공사례로 관심을 모은 (주)세노코 김선호 대표는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전통적인 천연염색 제조공정의 한계를 느끼고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대량생산 체제를 개발하여 천연염색섬유 수요폭증을 일으키고 있는 웰빙산업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면서 이는 염료식물을 재배하는 지역농가에게 고수익을 보장함으로써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기본틀을 제공했다는데 기업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정부가 지방의 역량과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효과를 낼 수 있는 곳부터 선택적으로 지원해 나가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나주시가 광주 전남 최초로 지역혁신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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