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청소년연극제 최우수상 수상 쾌거 나주 청소년 아카데미 연극반

전남청소년연극제 최우수상 수상 쾌거 나주 청소년 아카데미 연극반

  • 입력 2004.10.09 14:46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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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청소년 연극동아리‘청소년아카데미’가‘제14회 전남청소년연극제’에서「산국(山菊)」이라는 작품으로 단체 최우수상인 전라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또 주인공역을 맡은 이영민(영산포고) 학생은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래, 우리들의 꿈을 펼치자’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달 22∼24일, 여수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남 각 시·군에서 총 45개 팀이 출전, 나주·여수·목포·순천·광양·해남 등 6개 팀이 결선을 치렀다.



「산국(山菊)」(원작 황석영)은 조선시대 봉건제도가 서서히 붕괴해 가고 근대사회로 변화해가던 근대화 초기를 시대 배경으로 각기 다른 배경과 성장환경을 가진 사람들이 겪는 대립과 갈등, 그리고 우리 민족 고유의 끈끈한 정을 통한 화해를 다룬 작품이다.



‘청소년아카데미’는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이달 27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8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전남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아울러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이영민 학생은 대입특차전형에 적용되는 실기점수를 인정받게 됐다.



‘청소년아카데미’를 지도하고 있는 김진호씨((사)전남연극협회장, 극단『예인방』대표)는“방학도 마다하고 매일같이 땀흘려 노력한 결실을 본 것”이라며 학생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진호 회장은“하지만‘연극 해가지고는 먹고살기 힘들다’는 편견과 입시위주의 교육환경이 연극으로 자신의 꿈을 펼쳐보려는 학생들이 일찌감치 꿈을 접어야 하는 현실이 아쉽다”면서 일선 학교와 행정 등의 관심과 배려를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임의보조금 지원사업으로 공연이나 행사를 치룰때면 창작과 연기연습에 힘을 쏟아야 할 예술인들이 수십여장에 이르는 정산서를 꾸미는데 막대한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면서 “한 사람이 여러 가지 역할을 도맡아 처리해야 하는 지역 예술단체들의 열악한 상황을 고려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해줬으면 하는 바램”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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