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공립유치원 종합운동회‘성황’

나주 공립유치원 종합운동회‘성황’

  • 입력 2004.10.09 14:46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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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들의 어울림 한마당



높고 청명한 가을하늘, 그 가을하늘이 시샘할 정도로 맑고 순수한 새싹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명나는 운동회를 펼쳤다.



나주교육청(교육장 장병주)은 지난 4일 실내체육관에서「제4회 나주 유치원 새싹들의 어울림 한마당」을 관내 28개 단설·병설 유치원 원아 570여명과 학부모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나주교육청은 최근 이농현상과 핵가족화로 면단위 유치원에 원아들 숫자가 갈수록 줄어들어 자체 운동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실정을 감안, 지난 2000년부터 종합운동회를 개최해 왔다.



나주교육청에서는 원아들이 생활 속에서 오감을 통하여 배우고, 느끼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나주시를 5개 지역으로 나누어 연합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날 펼쳐진 운동회에서는 유아특수학급 원아 12명도 함께 참여해 뛰놀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유아기부터의 통합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장병주 교육장은 대회사를 통해“유아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성을 아끼지 않은 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학부모들에게도 아이들과 함께 뛰고 응원하고 춤도 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운동회에서는 박터트리기와 파도타기,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놀이가 준비돼 아이들을 신나게 했고,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댄스퍼레이드도 마련돼 즐거움을 선사했다.



운동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면단위 병설유치원 여건상 사립유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현장체험학습이 부족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종합운동회나 연합 현장체험학습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나주교육청 관계자는“앞으로도 다양한 연합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해 유아들이 폭넓은 경험을 쌓고 균형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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