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남도 지역마다 축제 봇물

5월남도 지역마다 축제 봇물

  • 입력 2004.04.27 14:46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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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특색 내세우며“어서 옵쇼”



새싹이 움트는 본격적인 봄의 시작인 5월에 접어들면서 전남지역 자치단체가 개최하는 다양한 지역축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미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화순지역 고인돌축제를 비롯해 담양의 대나무 축제, 고흥군의 우주항공축제, 여수의 거북선 축제, 장성군의 홍길동 축제 등 내용도 다채롭다.



이에 현재 각 자치단체에서 추진중이거나 진행중인 지역축제를 간략히 정리했다.



■화순고인돌축제 기념 찾아가는 박물관

이미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 2004 화순고인돌축제는 전시, 영상 및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해 축제를 찾는 사람들에게 고인돌이라는 선사탐험과 어울리는 시대별 과거여행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추억을 선사한다는 목표로 개최됐다.



■절개와 푸르름 담양 대나무 축제

담양군은 지역 명물인 대나무를 주제로 한 대나무 축제를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담양읍 죽물박물관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대나무축제는 대나무의 상품적 가치를 고취시킨다는 취지로, 전통술 담그기, 대나무초 만들기, 대나무 장기두기, 외 대나무 걷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대나무 고장의 명맥을 이어 온 죽물시장을 체험하는 죽물시장 및 제작 체험도 마련됐다. 특히 5만여평에 달하는 대나무 숲 산책은 체험 프로그램의 백미다.



■국내 우주항공의 자존심 고흥 우주항공축제

국내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임을 알리는 고흥 우주항공축제도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고흥 종합문화회관과 공설운동장, 고흥 팔영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고흥군은 지난해까지 개최했던 유자골대축제를 올해부터 분리해 우주센터와 항공기성능시험센터가 들어서는 지역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우주항공축제를 계획했다.



축제기간이 어린이날과 겹쳐 어린이들이 우주항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도 눈에 띤다.



■백성이 하늘이라 장성 홍길동축제

오는 5월 3일 장성군에서는 홍길동 축제가 열린다. 역사소설 속에 주인공을 실존인물로 재해석하고 지역정체성에 접목시킨 대표적 상징.



홍길동 축제는 중국기예단 서커스 공연과 홍길동 열린음악회, 홍길동 선발대회(예선), 어린이 홍길동 축구대회 등 군민들의 실질적인 참여에 많은 배려가 돋보인다.



■장흥 정남진 키조개축제

갯벌보존지구 및 수산자원 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있는 제일강산 청정해역의 키조개를 이용한 음식축제가 제암산 철쭉제 행사와 함께 장흥군 정남진에서 개최된다.



오는 5월 1일부터 5일간 열리는 장흥군 안양면 수문항의 키조개 축제는 타 지역의 볼거리 축제와 달리 먹거리 축제로 정면승부를 걸었다.



■전국적인 명성 함평나비대축제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함평 나비대축제도 벌써 6회째를 맞아 오는 5월 1일 개막된다.

2년 연속 문화관 광부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된 함평군의 나비대축제는“나비 보러 오세요”라는 주제로 관광객을 모을 예정.



물로켓 발사로 수만 마리의 살아있는 나비를 날리는 개막식과 비행선, 나비연 등도 볼거리.



■거북선도 나섰다 여수 거북선 축제

지역축제의 다양한 주제 속에 이제 거북선도 하나의 주체로 우뚝 섰다.



거북선을 최초로 제작했던 여수시가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끌었던 이 충무공의 구국정신 선양과 호국충절을 기리면서 젊은이들이 함께 하는 축제,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 전국의 관광객들이 찾는 축제에 중점을 두고 거북선 축제를 계획한 것.



여수 거북선 축제는 진남제에서 진남제 거북선 축제로 명칭을 변경해 오는 5월 3일 개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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