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주 민속유산 삼색유산놀이 펼쳐

아름다운 나주 민속유산 삼색유산놀이 펼쳐

  • 입력 2004.05.15 14:46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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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네들 빈부귀천 없이 봄놀이 즐긴 데서 유래



나주 여인네들의 전통 봄놀이인「나주삼색유산놀이」가 재연돼 눈길을 끌었다.



나주시문화원(원장 정경진)은 지난 7일 남산시민공원 망화루에서 신정훈 시장과 이길선 시의장을 비롯한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04년 나주삼색유산놀이」를 개최했다.



행사는 나주의 번영과 각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는 금성산신제를 시작으로 기념식과 중부여자노인학교(회장 양민순)의 삼색유산놀이 시연으로 이어졌다.



「나주삼색유산놀이」는 매년 음력 4월 열흘날에 행하던 놀이로 나주의 여인들이 빈부귀천을 떠나 함께 모여 보산동 맛재 고개에서 진달래꽃을 따서 화전을 부치며 음주가무를 즐기며 하루를 자유롭게 지냈던 놀이로, 다른 지방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특한 의미를 지닌 민속놀이다.



이 놀이는 1970년대 남산공원에서 한 것을 마지막으로 그 명맥이 끊어졌으나 1994년 나주시문화원이 발굴하여 남도문화제에 참가한 이후 매년 5월에 재현해 오고 있는 전통민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나주시여성단체협의회 소속 회원들이 자원봉사로 나서 파전과 막걸리 등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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