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패트롤현장 545

한주의 패트롤현장 545

  • 입력 2004.02.23 14:49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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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속에 화재사건 잇따라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9일 저녁 7시경 평산동 김모(45)씨 소유의 창고에 불이 나 트랙터와 콤바인 등 농기계와 종자벼 84가마 등 소방서 추산 1천9백여 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진화됐다.



경찰은 창고와 인접한 곳에서 과수농사를 짓고 있는 같은 마을 최모(75. 여)씨가 과수원 둑 마른 잡초를 태운 후 귀가했으나 남은 불씨가 옆 창고로 번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최씨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오후 3시경 다도면 도동리 척동마을 뒷산에서 불이 나 임야와 잡목 1천여평을 태우고 2시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헬기 3대와 소방차 4대, 공무원과 경찰 100여명이 동원돼 진화에 나섰으나 바람이 강해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이 마을에 사는 김모(71)씨가 자신 소유의 밭두렁을 태우다 불씨가 바람에 날려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중이다.



전남 소방본부 관계자는“건조한 날씨에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논·밭두렁을 태우다 불이 나는 경우가 많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정신요양원 빠져 나온 40대 변사체로 발견



정신분열증으로 요양원에 입원, 치료 중이던 40대가 변사체로 발견됐다.



지난 19일 오후 2시 30분경 남평읍 서산리 봉산마을 앞 농수로에서 다도면 모요양원에 입원 치료 중이던 김모(42. 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5년 전인 중학교 2학년 때 정신분열증을 일으켜 광주기독병원 등지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97년부터 다도면 P요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었으나 지난 17일 요양원을 빠져나간 뒤 이틀 후 변사체로 발견된 것.



경찰은 타살혐의점이 없고, 익사에 의한 심폐기능정지라는 부검 결과로 미뤄보아 정신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김씨가 농수로에 실족해 익사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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