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패트롤 사건현장 564

한주의 패트롤 사건현장 564

  • 입력 2004.07.18 14:49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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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에서 작업하던 20대 감전사



맨손으로 전기작업을 하던 20대가 피복이 벗겨진 전선에 감전돼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30분경 금천면 신가리 이모씨(51·남) 소유의 비닐하우스에서 이씨와 함께 작업을 하던 설모씨(21·남·광주 두암동)가 전기감전에 의해 사망했다.



설씨는 하우스 안에 설치된 파이프에 전기드릴로 구멍을 뚫는 작업을 마친 후 맨손으로 전선을 거둬들이던 중 피복이 벗겨진 전선에 감전되어 나주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도착 전에 사망한 것.



경찰에 따르면 설씨는 이제 갓 군복무를 마치고 집에 머물던 중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이씨의 하우스 일을 도우러 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물꼬 시비로 이웃 때린 40대 입건



경찰은 물꼬 시비로 이웃에게 주먹을 휘두른 안모씨(43·남·농업)를 상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12일 오후6시경 동강면 옥정리 마을회관 앞 길에서 같은 마을에 사는 또다른 안모씨(74·남)가 자신이 경작하는 논의 물꼬를 계속 막아버린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두르고 이를 만류하던 안 노인의 처 천모씨(68·여)도 멱살을 잡아채 넘어뜨린 후 목 부위를 밟아 버리는 등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다.



수로에 빠진 70대 헤어 나오지 못하고 숨져



자전거를 타고 가던 70대 노인이 깊이 2미터의 수로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9시35분경 노안면 금동리 신암마을 앞 수로에 임모씨(77·남·농업)가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임씨는 자신의 집에서 300미터 가량 떨어진 콩밭에 잡초를 제거하겠다며 자전거를 타고 나간 후 마을 앞 수로(넓이 3.2미터, 깊이 2미터, 물깊이 30센치)에 자전거와 함께 넘어졌다.



경찰은 임씨가 평소 술을 많이 마시고 지병인 천식과 고령으로 인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 입원치료를 자주 받아온 것으로 미뤄 깊은 수로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기력이 소진돼 사망한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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