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시민휴식공간으로 탈바꿈

쾌적한 시민휴식공간으로 탈바꿈

  • 입력 2004.07.24 14:49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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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공원 대대적인 정비 마쳐



남산공원이 시민들의 휴식과 건강증진을 위한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나주시는 지난 4월부터 총 사업비 2억5천만원을 들여 공원 내 노후된 기존 시설물을 정비하고 지압보도와 체육시설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실시했다.



남산공원은 지난 93년 정비이후 10여 년간 별다른 정비를 하지 않아 시설물이 노후되고 어두우며, 수목이 무성하여 시내조망에 지장을 초래하고 일부 진입로의 구조적 결함 등 이용자들에게 불편함을 주고있어 이를 해소코자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번 정비사업으로 천변진입로 계단과 체력단련시설 13종, 보안등 17등, 지압보도 1개소, 어린이종합놀이대, 베드민턴장 2면 등이 신설되고, 삼성아파트 진입로 계단과 안내판 등을 정비하는 한편, 163주에 달하는 수목을 전정했다.



이와 함께 최고봉 주변에 조명시설을 설치해 야간 경관을 아름답게 하고 현 망한루를 재 단청해 청소년 활동 무대로 활용 할 계획이다.



6살난 아이를 키우는 주부 박모씨(35·죽림동)“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놀이시설이 가장 마음에 든다”면서“전에는 어둡고 음침해서 선뜻 발길이 옮겨지지 않았는데 이제는 아이와 함께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 새벽 남산공원으로 운동을 다닌다는 김모씨(65·성북동)는“지난번 폭우 때 지압보도 가 토사로 뒤덮여 이용할 수 없었는데 배수시설을 꼼꼼히 살펴주었으면 한다”바램을 전하기도 했다.



남산공원 관리업무 맡고 있는 박정근씨(50·송월동)“공원이 말끔하게 정비된 후로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부쩍 늘었다”면서“시민 모두가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내 것처럼 소중히 다뤄주길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박씨는 특히“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공원 내에서 음주나 취사행위를 하는 시민들이 있다”면서“취객이 무심코 버린 술병이 깨져 공원에 놀러온 어린아이들이 병조각에 손이라도 베인다면 얼마나 가슴아픈 일이냐”며“자신이 가지고 온 쓰레기는 자신이 되가져가는 기초질서를 잘 지켜 시민 스스로가 공원을 아름답게 가꾸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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