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행(48) 현 회장과 시의원을 역임한 박환균(46) 부회장이 지난 12월 28일부터 1일까지 입후보 등록을 마친 가운데 2일 박환균 후보가 기호 1번, 이종행 후보가 기호 2번으로 추첨을 마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사실상 보름간의 선거운동을 통해 16일 9시 30분부터 정기총회와 함께 회장과 감사 선출을 하게 되며 선거 규정은 각 읍면동 임원과 본부 임원 등 132명의 대의원들이 투표에 참여해 유효 득표수 가운데 다득표자를 회장으로 선출하는 간접 선거 방식을 갖는다.
그런데 최근 무보수 명예직 회장자리를 놓고 두 후보간 자존심을 건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되어 선거 후 상당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 아니냐는 회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는 최근 선거 과정에서 특정후보가 대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문제 제기를 비롯 상대후보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는 심각한 불공정 행위라며 자체 선관위에 시정요구를 촉구하는 등 당사자간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형상을 비쳐 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박환균 후보는 △읍면동회 조직 활성화 △나주지역 우범지대 향군 자율방범활동 확대△향군·보훈단체 대표와 협의 운영 △종신회원을 위한 가맹점 확대 △향군복지회관 완공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이종행 후보는 △향군복지회관 년내 착공 완결 △참전용사 명예선양과 복지사업 확대 △향군우대가맹점 확대 △읍면동회를 적극 지원 조직 활성화 △ 지역군부대와 협력강화 △적극적인 지역사회 봉사활동 전개 △향군위상 및 자긍심 강화 활동 전개 등의 선거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