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시청 출장소 폐쇄될 듯

광주은행 시청 출장소 폐쇄될 듯

  • 입력 2004.01.12 14:49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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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고 역할‘기능성 없다’판단



그 동안 시금고 특별회계를 맡아 관리해 온 광주은행 나주지점측이 시청에 설치한 출장소를 17일부터 폐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금고의 역할과 시중은행으로써 시청에 출장소를 두고 민원인들의 금융업무를 일정부분 담당해 온 기능을 폐쇄, 시민들의 불편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은행 나주지점측이 자의반 타의반 폐쇄 결정을 내린데는 지난 달 31일 나주시금고 선정과정에서 광주은행측과 1억 규모의 농공단지 조성관리 특별회계를 계약함에 따라 실질적 시금고 관리의 실익과 기능이 사라짐에 따라 폐쇄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나주시와 시금고 관리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폐쇄가 예견된 것으로 현재 나주시는 농협 시금고는 예전 시청 사회복지과 공간에 농협 시금고를 새롭게 설치하고 광주은행 출장소는 지점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계약 규정을 각 금융기관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 나주시청 출장소 폐쇄에 따라 그 동안 이곳을 이용해 온 시민들과 공무원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금고 유치 과정에서 불거진 후유증들이 시민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일각에선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한편, 광주은행은 지난 81년 나주시 개청 이후 지난해 말까지 시금고를 맡아 관리해 왔으며, 지난 한해 동안 상·하수도 특별회계 등 250억원 규모를 운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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