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 철애마을 양민학살 위령제

봉황 철애마을 양민학살 위령제

  • 입력 2004.03.22 14:49
  • 기자명 취재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족회원 모여 진상규명활동 보고도

세지동창교 양민학살 위령제는 연기



한국전쟁을 전후로 한 민간인학살 희생사건 관련 특별법이 제16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사장된 가운데 봉황 철애마을 양민학살 위령제가 열려 주목을 끌었다.



봉황 철애마을 민간인학살 유족회(회장 양성일)가 주관한 이날 위령제는 그 동안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적극적인 참여를 보였던 유족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 동안의 활동내용에 대한 공감대를 갖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철애마을 광장에 건립된 위령탑은 지난 2002년 3월에 향우들과 면민 그리고 유족들이 십시일반 추렴하여 건립됐고 올해로 위령제는 3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양성일 유족회장은 위령제에 앞서“억울한 희생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만이 그 동안 숨죽이며 지내온 유족과 후손들 그리고 한국전쟁전후로 희생당한 억울한 원혼을 달래는 것”이라며 16대 국회에서 폐기처분된 관련법을 아쉬워했다.



한편, 지난 16일에 열릴 예정이던 동창교 양민학살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이상계) 주관의 동창교 양민학살 위령제는 오는 4월 15일 총선 이후로 잠정 연기됐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