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고철 품귀 현상이 일고 관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철근자재를 훔쳐 돈벌이에 나선 절도범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농가에서 철근을 훔친 혐의로 김모(22)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등은 16일 오전 왕곡면 김모(49)씨의 창고 옆 빈터에서 4미터 짜리 철근 30개(250kg) 등 30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전띠 단속 불만 의경 폭행
경찰은 지난 13일 안전띠 미착용 단속에 걸린데 불만을 품고 의경을 차량으로 밀치고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문모(43.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0분께 남내동 남산노래방 앞길에서 교통단속 근무 중이던 남모(21.남)일경과 김모(23.남)상경이 교통법규(안전띠 미착용)를 위반한 문씨의 차량을 정차시켰다.
문씨가 선처해달라고 사정했으나 의경들이 이를 거부하자, 기분 나쁘게 차량 앞을 가로막고 비켜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차량을 진행시켜 남모 일경의 무릎을 치고, 계속해서 차량 밖으로 나와 남모 일경과 김모 상경의 멱살을 잡고 흔들고 가슴을 밀치는 등 폭행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다.
슈퍼, 사무실 등서 도박 무더기 검거
경찰은 지난 17일 슈퍼마켙에서 도박을 한 혐의(도박 등)로 최모(47.남)씨 등 4명과 장소를 제공한 주인 신모(56.여)씨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17일 오전2시부터 동강면 양지리 신모씨의 슈퍼마켙에서 판돈 30여만원을 걸고 속칭 도리짓꼬땡 도박을 벌인 혐의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남평읍 소재 모사무실에서 속칭 훌라 도박을 벌인 이모(37.남)씨 등 일당 5명이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