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농민 금강산서 만난다

남북농민 금강산서 만난다

  • 입력 2004.06.21 14:49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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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8일 통일 농민대회



남과 북 농민 1200여명이 오는 26일 금강산에서 만난다.



전국농민연대와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동안 금강산에서 북측 조선농업근로자동맹과 공동으로「수리날 우리민족끼리 통일을 열어 가는 농민대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남측에서 650여명, 북측에서 500여명 등 모두 1200여명의 농민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남과 북의 농민들이 대규모로 참가해 농민대회를 치르는 것은 지난 2001년 7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나주농민회에서도 안영현 회장을 비롯해 15명의 농민들이 방북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북농민 통일음식잔치, 통일민속놀이, 통일노래춤마당, 해금강·삼일포 공동등산, 공동선언문 채택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농민회 관계자는“이번 대회는 남과 북 농민들이 만나 단순히 민속놀이를 함께 하는 차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615공동선언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만방에 알리고자 하는 데 있다”고 대회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남한 농민에게는 개방농정으로 인한 생존권 위협의 문제를 보다 폭 넓은 차원에서 해결해 나갈 방안으로 남북농민교류와 통일농업을 주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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