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곳곳 대형쓰레기 등 천국

시내 곳곳 대형쓰레기 등 천국

  • 입력 2004.06.21 14:49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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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쓰레기 단속과 수거‘실종’



시내 곳곳이 생활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업소와 대형쓰레기들이 골목길을 비롯해 하천과 도로변 등에 무단 폐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속적인 쓰레기 수거와 아울러 쓰레기 투기를 예방할 수 있는 주민 홍보활동이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쓰레기를 버리는 실종된 시민의식도 문제지만 도시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도 수거와 단속행정이 실종된 환경행정의 무사안일도 시민들의 따가운 지적을 받고 있다.



원칙적으로 쓰레기는 규격봉투에 담아 처리해야 하지만 규격봉투에 들어가지 않는 대형쓰레기와 사업장 쓰레기 등은 일선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배출하도록 되어 있다.



그렇지만 비양심적인 일부 시민들로 인해 이러한 규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쓰레기 불법 투기자를 적발하여 단속하지 않으면 관급봉투를 통해 생활쓰레기를 배출하는 시민이나 비용을 지불하고 대형쓰레기를 처리하는 시민들만 손해를 본다는 의식이 팽배해진다.



특히 5일장 주변과 농협 공판장 등의 쓰레기는 규격봉투를 쓰기 곤란한 생활 쓰레기 등이 많아 제때 처리하지 않으면 악취가 심하고 유해충 발생원이 됨에도 수거를 오랫동안 방치하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성북동 엘지전자서비스센터 주변에는 대형 냉장고를 포함한 쇼파 등 사업장 쓰레기 등이 대량 폐기, 방치된 지 오래이며 심지어 삼도동 미화사 인근에는 수거가 안된 대형 가구와 냉장고 등을 모아 소각한 흔적마저 확인되고 있어 또 다른 재난 위험이 우려된다.



폐기물관리법과 나주시 관련 조례에서는 시민들에게 쓰레기 봉투를 사용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지키지 않고 쓰레기를 배출할 경우 고액의 과태료를 부과할 근거를 갖고 있다.



과태료가 근본적인 문제 해결방법은 아니지만 도시환경을 책임지는 관련부서의 적극적이고 비중있는 역할이 요구되며 여름철 시민들의 위생과 쾌적한 도시환경은 책임있는 환경행정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쓰레기투기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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