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실천이 참교육 풍토를 만든다

작은 실천이 참교육 풍토를 만든다

  • 입력 2004.02.02 14:52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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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구 전 지회장, 학부모를 위한 영어특강 개설

사교육비 절감과 자녀교육 위해 학부모도 배워야



전교조 출신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개인시간을 쪼개가며 지난 1월초부터 학부모와 일반 자녀들을 대상으로 영어특강을 개설해 학부모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



강칠구(나주고) 전지회장이 나주지역 참교육학부모회 나주지회(지회장 김정숙)와 손을 잡고 참교육학부모회 사무실에 지난 2일부터 영어특강을 개설한 것.



지난 2일부터 시작된 강칠구 교사의 영어특강은 방학인 관계로 일주일에 평균 5회씩 열리고 있으며 대상은 학부모와 자녀들로 현재 20여명이 수강하고 있다.



강칠구 교사는 영어특강 개설에 대해“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해서라면 학부모들부터 교육을 제대로 이해해야 하며, 이러한 다양한 시도들이 확산된다면 학부모들의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사교육비 절감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올바른 교육풍토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학교당국 뿐만 아니라 학부모, 사회단체, 자치단체 등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며“사교육비 절감과 함께 자녀교육의 중요성이 제대로 지역사회에 인식된다면 작은 실천이지만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교육학부모회 김정숙 지회장도“부모들부터 자녀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기초적인 교과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 같다”며“더욱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해 뜻깊은 일이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학부모를 위한 영어특강은 개학기를 맞아서는 주 1회나 2회를 기준으로 참교육학부모회 사무실에서 지속적으로 운영되며 영어교육 내용은 중학교 1학년 교과서 중심과 일상적인 영어회화를 중점으로 열리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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