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이내 학생 지원율 대폭 증가

상위 10%이내 학생 지원율 대폭 증가

  • 입력 2004.12.06 14:53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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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대비해 4배이상 증가

제도혜택 확대 기대도 한 몫

적정규모화가 시급한 과제로 급부상



올해 우리지역 고교 진학에서 두드러지게 달라진 점은 특례입학 확대 분위기 등에 따라 우리 지역 상위권 중학 졸업예정자들의 지역내 고교 진학률이 대폭 증가했다는 점이다.



나주교육진흥재단(이사장 심운기)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고입원서를 마감한 결과 올해 우리지역 중학교 졸업예정자 781명 가운데 709명이 나주지역 고등학교에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상위 10%이내 학생들이 지난해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해 밝혔다.



성적 상위권 10%안에 드는 학생들 가운데 특목고(11명/외고 10, 과학고1)를 포함한 우리 지역 고등학교 진학 학생이 52명으로 나타나 고교 우수 인적자원 확보가 두드러진 것.



지난 해 우리지역 상위권 학생 진학은 불과 9명에 지나지 않았는데 반해 올해는 특목고를 제외하더라도 4배 이상 증가한 결과로 우수 학생들의 외지유출이 줄어들어 지역 명문고 육성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5년도 우리 지역 14개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정원과 지원 결과를 놓고 볼 때 구조적으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상존해 있다.



이는 우리 지역 고교 모집정원은 1천363명인데 반해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781명에 불과해 이들 학생들이 모두 진학하더라도 582명의 학생을 타지에서 채워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실제로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712명이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했으며 외지에서 진학한 학생은 357명(특목고와 특성화고 제외시 34명)으로 1천69명이 원서접수를 마쳤다.



다시 말해 정원에서 294명이 미달한 결과로 2개 특목고와 특성화고, 그리고 일반계 고교중 유일하게 금성고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내 학교가 정원에서 미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나주고는 지난해 한 학급을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남학생들의 진학기피가 두드러져 면학분위기 조성과 학력신장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어 정원 축소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반면 금성고는 상위층이 두터워졌으나 여학생들이 입학할 수 없는 문제에 따라 우수학생 확보에 근본적인 한계를 지녔으며 영산포고와 나주여고 보통반 역시 2학급으로 정상적인 인문계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어렵지 않겠냐는 정서가 남는 등 적정규모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나주교육은 정부의 대학입시제도 개선과 특례입학 대상지역 확대, 새로운 장학금 지원 등으로 호기를 맞은 가운데 각 학교들은 새로운 교육시스템을 도입하고 적극적인 노력과 헌신으로 신뢰회복이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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