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박삼구 회장이 나주금성고 3학년에 재학중인 이주영군 형제의 아버지 대식(50)씨의 간이식 수술비용으로 써 달라며 3천만원을 기탁했다. 최인기 의원이 언론보도를 통해 주영군의 아버지 대식씨가 이군의 형제로부터 간이식 수술을 앞두고 병원비 때문에 걱정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이를 박 회장에게 전함으로써 박 회장이 선뜻 받아들이면서 이루어졌다. 대식씨는 지난 2002년 12월, 병원에서 간경화 초기의 진단을 받았지만 속수무책으로 지내오다가 최근 간이식 외에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다는 최후통첩을 받았다. 주영군과 그의 형 광진씨가 함께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해 주기로 하고 지난 27일 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