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노인복지회관(관장 박공식)에서는 지난 10월 17일부터 노안지역 내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1회 노년기 건강증진 및 여가지원, 그리고 복지후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하여 이동 노인복지회관 사업을 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의 지역선정은 회관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과 원거리지역에 거주하여 노년기에 필요한 복지혜택을 지원받지 못하는 지역 중 올해 시범사업으로 노안지역(서부-인천경로당, 중부-계동경로당, 동부-신동산경로당, 북부-계량경로당)의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고려하여 선정이 이루어졌으나,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통하여 향후 점차적으로 지역을 확대 실시함으로써 침체되고 있는 농촌지역의 경로당 분위기 완화 및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각 프로그램들은 해당지역 새마을부녀회(노안면회장 재해숙)의 도움으로 지역사회 다양한 자원과 연계되어 노래교실(전문봉사자 김동순, 이보령), 의료서비스(나주시보건소장 유지송, 남평미래병원장 하형욱), 이·미용서비스(중앙미용학원장 유은자), 물리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김 아무씨(78세)는 “힘든 논.밭 일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다 보니 몸과 마음이 모두 병들어 있었는데 이렇게 함께 노래도 부르고, 물리치료도 받아서 십년은 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