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속에 꽃 피운 이웃에 대한 사랑

폭설속에 꽃 피운 이웃에 대한 사랑

  • 입력 2005.12.13 14:53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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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어울려 김장 담그는 재미도 쏠쏠



새마을운동 전라남도 나주시지회(회장 김성대)에서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대행진의 일환으로 이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과 사랑을 심어주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랑공동체 구현을 위한 2005 사랑의 김장김치 담가주기 운동을 지난 7일(수)부터 9일(금)까지 3일간 나주시 시민회관 광장에서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남.여 새마을지도자 250여명씩 참여하여 배추 10,000포기와 무 1,000개로 김장을 담아 나주시 관내 사회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 장애우, 소년소녀가장, 실직가정, 사회복지시설 등 외롭고 어려운 이웃 1,000세대에 전달하였다.

특히 새마을 부녀회(회장 김금님)에서는 2003년부터 매년 휴경지에(금천면 소재) 남, 여지도자들이 직접 파종하고 가꾸어 재배한 무, 배추를 사용하고 기타재료는 회원들 가정에서 저렴하게 구입하여 김장을 하였다.

4일 내린 폭설로 배추들이 눈 속에 파묻혀 있는 상황에서 회원들이 직접 쌓인눈을 파해치고 배추와 무를 수확해, 인근 주민들로부터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하지 못할 일이라며 찬사를 받았고, 계속되는 영하의 날씨에도 배추절임과 배추씻기 및 양념준비, 그리고 김장담그기의 강행군을 멈추지 않았다.

9일 마무리된 김장김치는 각 읍·면·동의 새마을 부녀회장단에게 인계되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었으며 이들 새마을운동 남·여 지도자들 중에 본인들의 김장담그기 작업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3일 동안 빠짐없이 행사에 참여해 폭설과, 침체된 경기에 더욱 힘들어하는 불우한 이웃과 독거노인 등에게 이웃사랑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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