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잊은 배움의 열정

나이를 잊은 배움의 열정

  • 입력 2005.12.23 14:53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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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대학 졸업식, 은빛머리에 학사모가



일년동안 노구를 이끌고 배움의 열정을 불태웠던 노인들의 진지한 모습은 멋지고 아름답게 보였다.

지난 12일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회장 한두현)에서 운영하는 노인대학이 매우 뜻 깊은 졸업식을 가졌다.

한달에 두 번씩 등교하는 대학이지만 지역내에서 실력 있는 강사들이 건강, 역사, 시사,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강의해 노인들은 많은 상식을 얻게 된 것.

또한 역사탐방을 위한 공주산성 답사, 담양의 가사문학관, 5·18 국립묘지 참배, 진주 촉석루 답사 등 다양한 역사체험과 지방자치를 바르게 알자는 취지로 나주시의회 본회의 방청도 했다.

이 날 졸업식에서 김평호 노인대학장은 회고사를 통해 짧은 기간의 교육과정이었지만 자기의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시간으로 간직하고 앞으로 지역에 봉사하고 어른으로서 모범을 보이는 삶을 이끌어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두현 회장은 치사를 통해 다같이 힘을 합쳐 우리의 고향 목사고을 나주건설의 투철한 협조자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하고 노인대학에서 수학한 지식을 바탕으로 노인사회의 지도자로 우뚝 서고 젊은이들에게는 칭찬에 인색하지 않고 올바른 길로 선도해주는 지역의 어른으로서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노인대학은 올해로 15기를 배출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매년 45명이 입학해 1년 동안의 수료과정을 거치는 노인들의 대표적인 교양강좌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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